‘포니’ 만든 세운상가…“4차 산업 거점으로”
입력 2017.03.02 (19:21)
수정 2017.03.0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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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세운상가는 한때 전자산업의 메카로 군림했지만 지금의 쇠퇴의 길을 걷고 있죠.
서울시가 제조업과 신기술이 결합한 첨단 산업 공간으로 세운상가를 재탄생시킨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69년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 전자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했던 세운상가.
전자제품은 물론 현대차 초기모델인 포니까지 이곳에서 탄생했고, 탱크와 인공위성까지 만든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제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용산과 강남 등지로 산업 중심이 이동하고, 저렴한 중국산 전자제품까지 쏟아져 들어오면 점차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옥자(세운상가 상인) : "35년 전에는 많이 지금보다 바빴어요. 침체죠. 지금은 너무 안 되는 거지. 고객이 없어요. 없어."
서울시가 세운상가를 제조업과 4차산업 신기술을 결합한 창업 거점으로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이번 달부터 청년 스타트업의 창업 기반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립대학교 등 4대 기관이 입주합니다.
<인터뷰> 이준상(세운상가 입주 청년사업가) : "가장 힘든 부분이 공간적인 거랑 운영적인 부분에서 많이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여기서 전문적으로 같이 도와주면서 운영해나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세운상가 근처 세운4구역을 첨단 산업과 역사적 자산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단지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전통제조업의 밀집지인 그리고 축적된 기술이 있는 세운상가야말로 4차산업으로의 전환이 가장 적합한 곳이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심의와 인허가를 끝낸 뒤 2021년 착공해 2023년에 복합단지를 준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서울 세운상가는 한때 전자산업의 메카로 군림했지만 지금의 쇠퇴의 길을 걷고 있죠.
서울시가 제조업과 신기술이 결합한 첨단 산업 공간으로 세운상가를 재탄생시킨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69년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 전자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했던 세운상가.
전자제품은 물론 현대차 초기모델인 포니까지 이곳에서 탄생했고, 탱크와 인공위성까지 만든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제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용산과 강남 등지로 산업 중심이 이동하고, 저렴한 중국산 전자제품까지 쏟아져 들어오면 점차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옥자(세운상가 상인) : "35년 전에는 많이 지금보다 바빴어요. 침체죠. 지금은 너무 안 되는 거지. 고객이 없어요. 없어."
서울시가 세운상가를 제조업과 4차산업 신기술을 결합한 창업 거점으로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이번 달부터 청년 스타트업의 창업 기반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립대학교 등 4대 기관이 입주합니다.
<인터뷰> 이준상(세운상가 입주 청년사업가) : "가장 힘든 부분이 공간적인 거랑 운영적인 부분에서 많이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여기서 전문적으로 같이 도와주면서 운영해나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세운상가 근처 세운4구역을 첨단 산업과 역사적 자산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단지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전통제조업의 밀집지인 그리고 축적된 기술이 있는 세운상가야말로 4차산업으로의 전환이 가장 적합한 곳이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심의와 인허가를 끝낸 뒤 2021년 착공해 2023년에 복합단지를 준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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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니’ 만든 세운상가…“4차 산업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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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02 19:23:21
- 수정2017-03-02 19: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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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운상가는 한때 전자산업의 메카로 군림했지만 지금의 쇠퇴의 길을 걷고 있죠.
서울시가 제조업과 신기술이 결합한 첨단 산업 공간으로 세운상가를 재탄생시킨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69년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 전자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했던 세운상가.
전자제품은 물론 현대차 초기모델인 포니까지 이곳에서 탄생했고, 탱크와 인공위성까지 만든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제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용산과 강남 등지로 산업 중심이 이동하고, 저렴한 중국산 전자제품까지 쏟아져 들어오면 점차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옥자(세운상가 상인) : "35년 전에는 많이 지금보다 바빴어요. 침체죠. 지금은 너무 안 되는 거지. 고객이 없어요. 없어."
서울시가 세운상가를 제조업과 4차산업 신기술을 결합한 창업 거점으로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이번 달부터 청년 스타트업의 창업 기반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립대학교 등 4대 기관이 입주합니다.
<인터뷰> 이준상(세운상가 입주 청년사업가) : "가장 힘든 부분이 공간적인 거랑 운영적인 부분에서 많이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여기서 전문적으로 같이 도와주면서 운영해나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세운상가 근처 세운4구역을 첨단 산업과 역사적 자산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단지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전통제조업의 밀집지인 그리고 축적된 기술이 있는 세운상가야말로 4차산업으로의 전환이 가장 적합한 곳이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심의와 인허가를 끝낸 뒤 2021년 착공해 2023년에 복합단지를 준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서울 세운상가는 한때 전자산업의 메카로 군림했지만 지금의 쇠퇴의 길을 걷고 있죠.
서울시가 제조업과 신기술이 결합한 첨단 산업 공간으로 세운상가를 재탄생시킨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69년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 전자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했던 세운상가.
전자제품은 물론 현대차 초기모델인 포니까지 이곳에서 탄생했고, 탱크와 인공위성까지 만든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제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하지만 용산과 강남 등지로 산업 중심이 이동하고, 저렴한 중국산 전자제품까지 쏟아져 들어오면 점차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옥자(세운상가 상인) : "35년 전에는 많이 지금보다 바빴어요. 침체죠. 지금은 너무 안 되는 거지. 고객이 없어요. 없어."
서울시가 세운상가를 제조업과 4차산업 신기술을 결합한 창업 거점으로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이번 달부터 청년 스타트업의 창업 기반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립대학교 등 4대 기관이 입주합니다.
<인터뷰> 이준상(세운상가 입주 청년사업가) : "가장 힘든 부분이 공간적인 거랑 운영적인 부분에서 많이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여기서 전문적으로 같이 도와주면서 운영해나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세운상가 근처 세운4구역을 첨단 산업과 역사적 자산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단지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전통제조업의 밀집지인 그리고 축적된 기술이 있는 세운상가야말로 4차산업으로의 전환이 가장 적합한 곳이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심의와 인허가를 끝낸 뒤 2021년 착공해 2023년에 복합단지를 준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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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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