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 “평창서 유종의 미 거둔다”

입력 2017.03.03 (06:26) 수정 2017.03.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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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키 여제 린지 본이 평창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처음으로 올림픽 코스에서 실전훈련을 가졌습니다.

내일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스키월드컵에 출전하는 린지 본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인 평창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총 길이 2천3백미터에 17도를 넘는 가파른 경사를 내려오는 알파인 스키 활강.

린지 본이 빠른 속도로 내려와 골인 지점을 통과합니다.

알파인 스키 여제답게 연습이지만 1위 기록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인터뷰> 린지 본(미국) : "눈이 생각보다 부드럽긴 했지만 코스가 마음에 들고 느낌이 좋습니다. 연습 첫날 만족합니다."

타이거 우즈의 옛 연인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린지 본은, 이번 주말 정선에서 열리는 스키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릅니다.

월드컵 통산 최다인 77회 우승에 빛나지만 올림픽과 인연은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성기를 맞은 2006년 토리노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소치 올림픽까지 늘 부상과 악연에 시달렸습니다.

32살의 노장이 된 린지 본은 스스로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 될 것이라며 평창에 대간 강한 의욕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린지 본(미국) : "보통 33살이 되기 전 많은 여자 선수들이 은퇴합니다. 평창이 마지막 올림픽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평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한 스키 월드컵에는 소치 동메달리스트인 독일의 레벤스부르크 등 알파인스키 스타들이 대거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마지막으로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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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 여제’ 린지 본 “평창서 유종의 미 거둔다”
    • 입력 2017-03-03 06:28:33
    • 수정2017-03-03 09: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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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키 여제 린지 본이 평창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처음으로 올림픽 코스에서 실전훈련을 가졌습니다.

내일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스키월드컵에 출전하는 린지 본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인 평창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총 길이 2천3백미터에 17도를 넘는 가파른 경사를 내려오는 알파인 스키 활강.

린지 본이 빠른 속도로 내려와 골인 지점을 통과합니다.

알파인 스키 여제답게 연습이지만 1위 기록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인터뷰> 린지 본(미국) : "눈이 생각보다 부드럽긴 했지만 코스가 마음에 들고 느낌이 좋습니다. 연습 첫날 만족합니다."

타이거 우즈의 옛 연인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린지 본은, 이번 주말 정선에서 열리는 스키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릅니다.

월드컵 통산 최다인 77회 우승에 빛나지만 올림픽과 인연은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성기를 맞은 2006년 토리노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소치 올림픽까지 늘 부상과 악연에 시달렸습니다.

32살의 노장이 된 린지 본은 스스로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 될 것이라며 평창에 대간 강한 의욕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린지 본(미국) : "보통 33살이 되기 전 많은 여자 선수들이 은퇴합니다. 평창이 마지막 올림픽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평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한 스키 월드컵에는 소치 동메달리스트인 독일의 레벤스부르크 등 알파인스키 스타들이 대거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마지막으로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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