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러시아 내통 의혹 확산

입력 2017.03.03 (11:31) 수정 2017.03.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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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내내 이 파문에 시달릴 것이라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3일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등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잇따라 러시아와의 내통설에 연루돼 부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세션스 장관이 위증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민주당의 요구대로 사임하지 않을 것이지만 연방수사국(FBI)과 의회 조사를 시작으로 워싱턴 정가가 갈수록 러시아 내통 파문에 휩싸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갈수록 '유착' 증거가 드러날 경우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이 대러시아 강경론자인 존 매케인, 린지 그레이엄 의원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은 특별검사 임명을 촉구하는 민주당에 가세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형 비리 사건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오히려 러시아에 대해 강경책을 구사하는 등 러시아 내통 의혹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결국 러시아 내통 의혹이 트럼프 대외 정책에 족쇄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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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측근-러시아 내통 의혹 확산
    • 입력 2017-03-03 11:31:00
    • 수정2017-03-03 11:57:2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내내 이 파문에 시달릴 것이라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3일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등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잇따라 러시아와의 내통설에 연루돼 부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세션스 장관이 위증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민주당의 요구대로 사임하지 않을 것이지만 연방수사국(FBI)과 의회 조사를 시작으로 워싱턴 정가가 갈수록 러시아 내통 파문에 휩싸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갈수록 '유착' 증거가 드러날 경우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이 대러시아 강경론자인 존 매케인, 린지 그레이엄 의원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은 특별검사 임명을 촉구하는 민주당에 가세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형 비리 사건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오히려 러시아에 대해 강경책을 구사하는 등 러시아 내통 의혹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결국 러시아 내통 의혹이 트럼프 대외 정책에 족쇄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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