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채용 외압 의혹’ 최경환 의원 검찰 출석

입력 2017.03.03 (12:11) 수정 2017.03.0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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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턴 특혜 채용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의원은 언론의 취재를 피해 당초 예정됐던 오후가 아닌 오전에 출석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턴 채용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저녁까지도 오늘 오후 1시30분에 나오기로 했다"며 "언론의 관심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여겨지지만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황 모 씨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취직시키려고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황 씨의 중진공 채용 과정에서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박철규 중진공 전 이사장 등을 기소했지만 정작 최 의원은 서면 조사만 한 뒤 불기소 처분했었습니다.

그러나 박 전 이사장이 지난해 9월 재판에서 진술을 번복하면서 검찰은 재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외압을 부인하던 박 전 이사장은 재판 과정에서 지난 2013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채용 압력을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최 의원 보좌관 정 모 씨를 위증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후 최 의원에게도 출석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최 의원은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을 미뤄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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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진공 채용 외압 의혹’ 최경환 의원 검찰 출석
    • 입력 2017-03-03 12:15:32
    • 수정2017-03-03 12: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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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턴 특혜 채용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의원은 언론의 취재를 피해 당초 예정됐던 오후가 아닌 오전에 출석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턴 채용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저녁까지도 오늘 오후 1시30분에 나오기로 했다"며 "언론의 관심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여겨지지만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황 모 씨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취직시키려고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황 씨의 중진공 채용 과정에서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박철규 중진공 전 이사장 등을 기소했지만 정작 최 의원은 서면 조사만 한 뒤 불기소 처분했었습니다.

그러나 박 전 이사장이 지난해 9월 재판에서 진술을 번복하면서 검찰은 재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외압을 부인하던 박 전 이사장은 재판 과정에서 지난 2013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채용 압력을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최 의원 보좌관 정 모 씨를 위증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후 최 의원에게도 출석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최 의원은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을 미뤄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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