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美 금리 인상 예상, 이미 시장에 반영”

입력 2017.03.03 (15:05) 수정 2017.03.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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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다음달에 인상하면 올해 금리를 3번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높아지고, 그렇게 되면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오늘(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다만 "지난해 연말에 미국이 금리 인상 할 것이란 예측이 시장에 일정 부분 반영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수출 반등이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고려가 되느냐는 물음에는 "그 점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내수는 아직 좋지 않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이날 기념사에서 올해 조세정책 방향으로 "고용 친화적 조세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가족 친화적 조세체계 확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성장잠재력이 크고 고용창출력이 뛰어난 신성장산업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제지원을 지속해서 보강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슨 소비 부진과 관련해선 "전통시장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경차 유류세 환급 확대 등 소비 촉진을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며 "기초생필품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할당 관세 등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가격 안정 조치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납세자 294명, 세정협조자 68명, 유공공무원 200명 등이 포상을 받았다. 배우 유해진, 성유리씨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연간 1천억원 이상 세금을 낸 7개 기업에 '고액 납세의 탑'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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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3 15:05:40
    • 수정2017-03-03 15:16:27
    경제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다음달에 인상하면 올해 금리를 3번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높아지고, 그렇게 되면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오늘(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다만 "지난해 연말에 미국이 금리 인상 할 것이란 예측이 시장에 일정 부분 반영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수출 반등이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고려가 되느냐는 물음에는 "그 점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내수는 아직 좋지 않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이날 기념사에서 올해 조세정책 방향으로 "고용 친화적 조세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가족 친화적 조세체계 확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성장잠재력이 크고 고용창출력이 뛰어난 신성장산업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제지원을 지속해서 보강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슨 소비 부진과 관련해선 "전통시장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경차 유류세 환급 확대 등 소비 촉진을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며 "기초생필품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할당 관세 등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가격 안정 조치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납세자 294명, 세정협조자 68명, 유공공무원 200명 등이 포상을 받았다. 배우 유해진, 성유리씨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연간 1천억원 이상 세금을 낸 7개 기업에 '고액 납세의 탑'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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