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정착 도와요…체류형 귀농교육

입력 2017.03.04 (06:53) 수정 2017.03.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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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과 자연 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흐름에 맞춰 귀농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 없이 귀농을 선택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농촌에 머물면서 귀농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시에서 사업을 하다 6년 전 아내와 함께 귀농한 장재규 씨.

새로운 삶을 기대하며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심었지만, 홀로 시작한 농사일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습니다.

<인터뷰> 장재규(귀농인) : "농사짓는 묘목들이 죽어가는 게 그게 제일 큰 고통이었고. 여기에 맞는 품종을 찾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죠."

귀농 초기의 이런 어려움을 덜기 위해, 농촌에 머물며 귀농을 미리 체험하고 준비하는 교육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예비 귀농인 스물여덟 가족이 아홉 달 동안 같이 생활하며 공동 실습과 이론 교육도 받게 됩니다.

선배 귀농인이 강사로 나섭니다.

<인터뷰> 남안나(예비귀농인) : "직접 농사도 체험해 볼 수 있고 멘토 분들도 만날 수 있고 하는 부분이 심리적으로 되게 안정되는 기분이 들어요."

주민들도 새 이웃을 맞을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이용수(홍천군 귀농·귀촌 연합회장) : "홍천에 오실 분들이 약 80% 이상은 정착을 하실 거라고 보고 있고요. 나머지 분들도 강원도에 다 하실 거라고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전국의 귀농 인구는 만 2천여 명.

예비 귀농인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으로 성공적인 귀농의 길을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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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인 정착 도와요…체류형 귀농교육
    • 입력 2017-03-04 06:55:25
    • 수정2017-03-04 08: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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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과 자연 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흐름에 맞춰 귀농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 없이 귀농을 선택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농촌에 머물면서 귀농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시에서 사업을 하다 6년 전 아내와 함께 귀농한 장재규 씨.

새로운 삶을 기대하며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심었지만, 홀로 시작한 농사일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습니다.

<인터뷰> 장재규(귀농인) : "농사짓는 묘목들이 죽어가는 게 그게 제일 큰 고통이었고. 여기에 맞는 품종을 찾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죠."

귀농 초기의 이런 어려움을 덜기 위해, 농촌에 머물며 귀농을 미리 체험하고 준비하는 교육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예비 귀농인 스물여덟 가족이 아홉 달 동안 같이 생활하며 공동 실습과 이론 교육도 받게 됩니다.

선배 귀농인이 강사로 나섭니다.

<인터뷰> 남안나(예비귀농인) : "직접 농사도 체험해 볼 수 있고 멘토 분들도 만날 수 있고 하는 부분이 심리적으로 되게 안정되는 기분이 들어요."

주민들도 새 이웃을 맞을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이용수(홍천군 귀농·귀촌 연합회장) : "홍천에 오실 분들이 약 80% 이상은 정착을 하실 거라고 보고 있고요. 나머지 분들도 강원도에 다 하실 거라고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전국의 귀농 인구는 만 2천여 명.

예비 귀농인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으로 성공적인 귀농의 길을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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