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가 트럼프타워 도청”…증거제시 없어

입력 2017.03.04 (22:17) 수정 2017.03.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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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늘(4일) 새벽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도청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끔찍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선거 승리 직전 트럼프 타워에서 전화를 도청했다는 걸 방금 알았다"며 "이것은 매카시즘!"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현직 대통령이 선거에 앞서 대선 후보를 도청하는 것이 합법인가"라며 "닉슨 전 대통령의 워커게이트감이다. 나쁜 사람!"이라고 썼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도청했다는 주장을 입증할만한 증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러시아 대사와의 만남을 놓고 청문회 위증 논란에 휩싸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옹호하면서 "세션스 장관이 러시아 대사를 처음 만난 것은 오바마 행정부가 대사들을 상대로 주최한 교육 프로그램에서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션즈 장관이 만난 러시아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 당시 백악관을 22차례 방문했고, 지난해에만 4차례 백악관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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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오바마가 트럼프타워 도청”…증거제시 없어
    • 입력 2017-03-04 22:17:28
    • 수정2017-03-04 22:47:1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늘(4일) 새벽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도청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끔찍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선거 승리 직전 트럼프 타워에서 전화를 도청했다는 걸 방금 알았다"며 "이것은 매카시즘!"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현직 대통령이 선거에 앞서 대선 후보를 도청하는 것이 합법인가"라며 "닉슨 전 대통령의 워커게이트감이다. 나쁜 사람!"이라고 썼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도청했다는 주장을 입증할만한 증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러시아 대사와의 만남을 놓고 청문회 위증 논란에 휩싸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옹호하면서 "세션스 장관이 러시아 대사를 처음 만난 것은 오바마 행정부가 대사들을 상대로 주최한 교육 프로그램에서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션즈 장관이 만난 러시아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 당시 백악관을 22차례 방문했고, 지난해에만 4차례 백악관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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