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중국 관광통제에 다변화로 대처
입력 2017.03.06 (06:14)
수정 2017.03.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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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정치적인 이유로 경제보복을 하면서 자국민의 해외 관광을 통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영유권 문제로 일본 필리핀으로의 여행을 제한한 적도 있고, 특히 지난해 타이완에 반중국 정권이 들어서자 중국은 타이완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통제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타이완의 여행업계 종사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녹취> "일이 있어야 먹고 살 수 있다!"
중국 정부가 타이완 관광을 제한해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촹우웨이(타이완 관광가이드조합 대표) : "타이완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줄고 있어요. 우리 수입에 너무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타이완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51만 명, 1년 전보다 16% 감소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로는 무려 36%나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무너질 것 같았던 타이완 관광산업은 지금 예상 밖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인은 줄었지만 한국과 일본, 동남아 관광객이 늘면서 전체 관광객은 오히려 1년 전보다 늘어났습니다.
동남아와 교류를 강화하겠다는 신남향 정책도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차이잉원(타이완 총통) :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와 공동이익을 위한 협력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40%가 넘던 타이완 관광산업의 중국 의존도는 32%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해답은, 시장 다변화를 통해 과도한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타이완의 대응사례가 우리 관광산업에 주는 교훈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중국이 정치적인 이유로 경제보복을 하면서 자국민의 해외 관광을 통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영유권 문제로 일본 필리핀으로의 여행을 제한한 적도 있고, 특히 지난해 타이완에 반중국 정권이 들어서자 중국은 타이완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통제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타이완의 여행업계 종사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녹취> "일이 있어야 먹고 살 수 있다!"
중국 정부가 타이완 관광을 제한해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촹우웨이(타이완 관광가이드조합 대표) : "타이완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줄고 있어요. 우리 수입에 너무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타이완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51만 명, 1년 전보다 16% 감소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로는 무려 36%나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무너질 것 같았던 타이완 관광산업은 지금 예상 밖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인은 줄었지만 한국과 일본, 동남아 관광객이 늘면서 전체 관광객은 오히려 1년 전보다 늘어났습니다.
동남아와 교류를 강화하겠다는 신남향 정책도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차이잉원(타이완 총통) :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와 공동이익을 위한 협력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40%가 넘던 타이완 관광산업의 중국 의존도는 32%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해답은, 시장 다변화를 통해 과도한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타이완의 대응사례가 우리 관광산업에 주는 교훈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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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중국 관광통제에 다변화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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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06 06:15:53
- 수정2017-03-06 07:09:19
<앵커 멘트>
중국이 정치적인 이유로 경제보복을 하면서 자국민의 해외 관광을 통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영유권 문제로 일본 필리핀으로의 여행을 제한한 적도 있고, 특히 지난해 타이완에 반중국 정권이 들어서자 중국은 타이완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통제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타이완의 여행업계 종사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녹취> "일이 있어야 먹고 살 수 있다!"
중국 정부가 타이완 관광을 제한해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촹우웨이(타이완 관광가이드조합 대표) : "타이완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줄고 있어요. 우리 수입에 너무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타이완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51만 명, 1년 전보다 16% 감소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로는 무려 36%나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무너질 것 같았던 타이완 관광산업은 지금 예상 밖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인은 줄었지만 한국과 일본, 동남아 관광객이 늘면서 전체 관광객은 오히려 1년 전보다 늘어났습니다.
동남아와 교류를 강화하겠다는 신남향 정책도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차이잉원(타이완 총통) :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와 공동이익을 위한 협력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40%가 넘던 타이완 관광산업의 중국 의존도는 32%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해답은, 시장 다변화를 통해 과도한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타이완의 대응사례가 우리 관광산업에 주는 교훈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중국이 정치적인 이유로 경제보복을 하면서 자국민의 해외 관광을 통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영유권 문제로 일본 필리핀으로의 여행을 제한한 적도 있고, 특히 지난해 타이완에 반중국 정권이 들어서자 중국은 타이완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통제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타이완의 여행업계 종사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녹취> "일이 있어야 먹고 살 수 있다!"
중국 정부가 타이완 관광을 제한해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촹우웨이(타이완 관광가이드조합 대표) : "타이완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줄고 있어요. 우리 수입에 너무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타이완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51만 명, 1년 전보다 16% 감소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로는 무려 36%나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무너질 것 같았던 타이완 관광산업은 지금 예상 밖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인은 줄었지만 한국과 일본, 동남아 관광객이 늘면서 전체 관광객은 오히려 1년 전보다 늘어났습니다.
동남아와 교류를 강화하겠다는 신남향 정책도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차이잉원(타이완 총통) :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와 공동이익을 위한 협력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40%가 넘던 타이완 관광산업의 중국 의존도는 32%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해답은, 시장 다변화를 통해 과도한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타이완의 대응사례가 우리 관광산업에 주는 교훈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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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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