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또 영업정지…中 비자 대행 중단

입력 2017.03.06 (07:06) 수정 2017.03.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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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당국이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 롯데마트 영업점이 세 곳 추가돼 모두 4곳이 됐습니다.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 여행 상품 판매 중단에 이어 비자 대행 업무도 중단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진우 특파원, 중국 롯데마트 그동안은 괜찮다가 사드 부지 제공 후 영업정지가 잇따르고 있네요

<답변>
네, 중국 정부는 대놓고 사드 보복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랴오닝성에 있는 롯데마트 단둥점이 소방법 위반으로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요.

4일에는 추가로 랴오닝성 동강점과 장쑤성 창저우점 항저우 샤오산점 등 3곳도 추가로 역시 똑같이 소방법 위반으로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 후 모두 석연찮은 이유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는데요.

중국 전역에 있는 영업점 110여 곳이 소방 점검을 받고 있어 피해 영업점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도 중국 관영매체들은 오히려 사드 보복이 애국 행위라며 롯데 제품 불매 운동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질문>
중국 여행사들이 비자 업무 대행도 중단했다고요.

<답변>
네, 이제 대형 여행사 뿐만 아니라 중소형 여행사들에게도 중국 여유국의 지침이 내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형 여행사 대리점을 취재했는데요.

한국 여행 상품은 물론 한국과 관련 업무는 아예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행사들은 한국 비자 발급 대행 업무도 중단했는데요.

그동안은 한국을 여행하는 중국인들은 여행사가 대행을 해서 관광객들이 편리했지만 이제는 직접 비행기 표를 구입하고 신분증을 가지고 영사관에서 직접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중 한국대사관은 비자 발급 공관을 10개 영사관으로 확대했지만 당분간 혼선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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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또 영업정지…中 비자 대행 중단
    • 입력 2017-03-06 07:08:44
    • 수정2017-03-06 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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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 롯데마트 영업점이 세 곳 추가돼 모두 4곳이 됐습니다.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 여행 상품 판매 중단에 이어 비자 대행 업무도 중단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진우 특파원, 중국 롯데마트 그동안은 괜찮다가 사드 부지 제공 후 영업정지가 잇따르고 있네요

<답변>
네, 중국 정부는 대놓고 사드 보복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랴오닝성에 있는 롯데마트 단둥점이 소방법 위반으로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요.

4일에는 추가로 랴오닝성 동강점과 장쑤성 창저우점 항저우 샤오산점 등 3곳도 추가로 역시 똑같이 소방법 위반으로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 후 모두 석연찮은 이유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는데요.

중국 전역에 있는 영업점 110여 곳이 소방 점검을 받고 있어 피해 영업점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도 중국 관영매체들은 오히려 사드 보복이 애국 행위라며 롯데 제품 불매 운동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질문>
중국 여행사들이 비자 업무 대행도 중단했다고요.

<답변>
네, 이제 대형 여행사 뿐만 아니라 중소형 여행사들에게도 중국 여유국의 지침이 내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형 여행사 대리점을 취재했는데요.

한국 여행 상품은 물론 한국과 관련 업무는 아예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행사들은 한국 비자 발급 대행 업무도 중단했는데요.

그동안은 한국을 여행하는 중국인들은 여행사가 대행을 해서 관광객들이 편리했지만 이제는 직접 비행기 표를 구입하고 신분증을 가지고 영사관에서 직접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중 한국대사관은 비자 발급 공관을 10개 영사관으로 확대했지만 당분간 혼선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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