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러차례 도발 예고…의도는?

입력 2017.03.06 (12:06) 수정 2017.03.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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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맞서 새로운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시시때때로 예고해 왔는데요,

이번 미사일 도발에는 김정남 암살 등으로 인해 궁지에 몰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의도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의 3일자 논평입니다.

북한은 이 글에서 보다 새로운 형태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오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을 '북침전쟁연습'이라고 지칭하고, 이 훈련이 강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도 2일 대변인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 초강경 조치로 맞서 나갈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또 4일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들은 오늘 미사일 발사를 사실상 예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신문은 오늘자에서도 동방의 핵강국, 군사대국의 지위에 맞게 필요한 수단들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밝혀 미사일 도발을 정당화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한미연합훈련이 시행되는 중에 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으로써, 한미일의 감시를 피해 기습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김정남 암살과 유엔 제재 등 국제사회에서 궁지로 몰린 상황을 벗어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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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여러차례 도발 예고…의도는?
    • 입력 2017-03-06 12:07:23
    • 수정2017-03-06 13: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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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맞서 새로운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시시때때로 예고해 왔는데요,

이번 미사일 도발에는 김정남 암살 등으로 인해 궁지에 몰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의도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의 3일자 논평입니다.

북한은 이 글에서 보다 새로운 형태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오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을 '북침전쟁연습'이라고 지칭하고, 이 훈련이 강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도 2일 대변인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 초강경 조치로 맞서 나갈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또 4일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들은 오늘 미사일 발사를 사실상 예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신문은 오늘자에서도 동방의 핵강국, 군사대국의 지위에 맞게 필요한 수단들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밝혀 미사일 도발을 정당화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한미연합훈련이 시행되는 중에 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으로써, 한미일의 감시를 피해 기습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김정남 암살과 유엔 제재 등 국제사회에서 궁지로 몰린 상황을 벗어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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