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北 미사일 발사 신속 보도…“독수리 훈련 반발”

입력 2017.03.06 (12:09) 수정 2017.03.06 (13: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 매체들은 미사일 발사 소식을 한국 언론을 인용해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중국 매체는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은 한미 독수리 훈련에 대한 반발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매체들은 오늘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중국 중앙 CCTV는 뉴스 중간에 한국 언론을 인용해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36분쯤 비행체를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발사체가 동해 상으로 날아갔고, 한국 정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짤막하게 보도했습니다.

국수주의 성향의 환구시보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속보로 내보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한 동부 해역으로 4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발사한 4발의 미사일 중 3발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으로 떨어졌다는 일본 관방장관의 발표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은 한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 기간에 이뤄진 미사일 발사에 중국 정부가 내심 당혹해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 발표 이후 북한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선 중국에 큰 입장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워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언론, 北 미사일 발사 신속 보도…“독수리 훈련 반발”
    • 입력 2017-03-06 12:10:38
    • 수정2017-03-06 13:19:21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 매체들은 미사일 발사 소식을 한국 언론을 인용해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중국 매체는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은 한미 독수리 훈련에 대한 반발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매체들은 오늘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중국 중앙 CCTV는 뉴스 중간에 한국 언론을 인용해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36분쯤 비행체를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발사체가 동해 상으로 날아갔고, 한국 정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짤막하게 보도했습니다.

국수주의 성향의 환구시보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속보로 내보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한 동부 해역으로 4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발사한 4발의 미사일 중 3발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으로 떨어졌다는 일본 관방장관의 발표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은 한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 기간에 이뤄진 미사일 발사에 중국 정부가 내심 당혹해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 발표 이후 북한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선 중국에 큰 입장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워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