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4발 발사…ICBM 가능성 낮아”

입력 2017.03.06 (17:05) 수정 2017.03.06 (18: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오전 탄도미사일 네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오늘로 엿새째를 맞은 한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34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비행거리 약 1,000여 km 비행 최고 고도는 약 260 여㎞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미사일의 발사 각도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75도에서 93도, 최대 고도 약 260여㎞입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4발은 비슷한 거리를 정상적으로 비행했습니다.

그 가운데 3발은 일본 측 배타적 경제수역, EEZ에 떨어졌다고 일본 측은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구체적인 종류 등은 아직 한미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발사한 시점과 대수 등으로 미뤄 실패 확률이 높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게 합참의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사거리 1,300km의 노동 미사일이나 사거리 1,000km의 스커드-ER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같은 장소에서 연속적으로 발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오늘로 엿새째를 맞은 한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미국에서 최근 대북 선제타격론을 제기하고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까지 언급한 데 대한 응수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또 김정남 암살 직후 궁지에 몰린 북한이 도발을 감행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탄도미사일 4발 발사…ICBM 가능성 낮아”
    • 입력 2017-03-06 17:15:25
    • 수정2017-03-06 18:36:39
    뉴스 5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오전 탄도미사일 네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오늘로 엿새째를 맞은 한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34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비행거리 약 1,000여 km 비행 최고 고도는 약 260 여㎞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미사일의 발사 각도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75도에서 93도, 최대 고도 약 260여㎞입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4발은 비슷한 거리를 정상적으로 비행했습니다.

그 가운데 3발은 일본 측 배타적 경제수역, EEZ에 떨어졌다고 일본 측은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구체적인 종류 등은 아직 한미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발사한 시점과 대수 등으로 미뤄 실패 확률이 높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게 합참의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사거리 1,300km의 노동 미사일이나 사거리 1,000km의 스커드-ER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같은 장소에서 연속적으로 발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오늘로 엿새째를 맞은 한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미국에서 최근 대북 선제타격론을 제기하고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까지 언급한 데 대한 응수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또 김정남 암살 직후 궁지에 몰린 북한이 도발을 감행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