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북 동창리 일대서 미사일 4발 발사

입력 2017.03.06 (18:02) 수정 2017.03.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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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오전 탄도미사일 네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34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비행거리 약 1,000여 km 비행 최고 고도는 약 260 여㎞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미사일의 발사 각도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75도에서 93도, 최대 고도 약 260여㎞입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4발은 비슷한 거리를 정상적으로 비행했습니다.

그 가운데 3발은 일본 측 배타적 경제수역, EEZ에 떨어졌다고 일본 측은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구체적인 종류 등은 아직 한미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발사한 시점과 대수 등으로 미뤄 실패 확률이 높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게 합참의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사거리 1,300km의 노동 미사일이나 사거리 1,000km의 스커드-ER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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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평북 동창리 일대서 미사일 4발 발사
    • 입력 2017-03-06 18:03:55
    • 수정2017-03-06 18:23:06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오전 탄도미사일 네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34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비행거리 약 1,000여 km 비행 최고 고도는 약 260 여㎞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미사일의 발사 각도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75도에서 93도, 최대 고도 약 260여㎞입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4발은 비슷한 거리를 정상적으로 비행했습니다.

그 가운데 3발은 일본 측 배타적 경제수역, EEZ에 떨어졌다고 일본 측은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구체적인 종류 등은 아직 한미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발사한 시점과 대수 등으로 미뤄 실패 확률이 높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게 합참의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사거리 1,300km의 노동 미사일이나 사거리 1,000km의 스커드-ER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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