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소, 친환경커녕 난개발 우려

입력 2017.03.06 (19:29) 수정 2017.03.0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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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후죽순 처럼 들어서는 태양광 발전소 때문에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지만, 오히려 환경을 해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야산이 태양광 패널로 뒤덮였습니다.

울창한 숲을 밀어낸 터에 태양광 발전소 18개가 들어섰습니다.

7개가 더 들어서는 중입니다.

이 마을에도 지난해 태양광 발전소 5개가 설치됐습니다.

태양광 발전소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힘입어 지난 2012년부터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북 6천여 개, 충남 2천여 개 등 현재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소가 전국에 2만 2천 곳이 넘습니다.

투자 대비 수익률이 은행 이자보다 높아 투자자들도 몰리고 있습니다.

<녹취> 태양광 발전소 설치업자 : "퇴직자들이나 이런 분들이 특별히 투자처를 못 찾고, 노후대책 때문에 많이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은 우후죽순 들어서는 태양광 발전소가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정광동(발전소 인근 주민) : "너무나 경관이 안 좋고, 또 태양광이 들어섬으로써 마을에 전자파로 인해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염려스럽습니다."

하지만 규제할 수단은 없습니다.

<인터뷰> 길진섭(금산군 지역경제과장) : "정해진 범위 내에서 저희들이 최대한 조율하고 이해시키고 하는 방법 밖에는 현재로선 (대책이 없습니다)."

오염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태양광 발전소가 지역에 따라 오히려 경관을 해치는 난개발을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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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발전소, 친환경커녕 난개발 우려
    • 입력 2017-03-06 19:32:19
    • 수정2017-03-06 19: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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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후죽순 처럼 들어서는 태양광 발전소 때문에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지만, 오히려 환경을 해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야산이 태양광 패널로 뒤덮였습니다.

울창한 숲을 밀어낸 터에 태양광 발전소 18개가 들어섰습니다.

7개가 더 들어서는 중입니다.

이 마을에도 지난해 태양광 발전소 5개가 설치됐습니다.

태양광 발전소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힘입어 지난 2012년부터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북 6천여 개, 충남 2천여 개 등 현재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소가 전국에 2만 2천 곳이 넘습니다.

투자 대비 수익률이 은행 이자보다 높아 투자자들도 몰리고 있습니다.

<녹취> 태양광 발전소 설치업자 : "퇴직자들이나 이런 분들이 특별히 투자처를 못 찾고, 노후대책 때문에 많이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은 우후죽순 들어서는 태양광 발전소가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정광동(발전소 인근 주민) : "너무나 경관이 안 좋고, 또 태양광이 들어섬으로써 마을에 전자파로 인해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염려스럽습니다."

하지만 규제할 수단은 없습니다.

<인터뷰> 길진섭(금산군 지역경제과장) : "정해진 범위 내에서 저희들이 최대한 조율하고 이해시키고 하는 방법 밖에는 현재로선 (대책이 없습니다)."

오염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태양광 발전소가 지역에 따라 오히려 경관을 해치는 난개발을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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