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EEZ 3발 낙하…안보 위기감 고조

입력 2017.03.06 (21:10) 수정 2017.03.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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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네 발 중 세 발이,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진 일본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베 정부는, 북한의 위협이 이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긴박한 위기감을 나타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일본 정부의 대응은 더없이 기민했습니다.

발사 한 시간여 만에 정부 대변인이 낙하 위치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북한 미사일 3발이 낙하했습니다."

낙하지점은 아키타현 오가반도 서쪽 약 300킬로미터 해상,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북한 미사일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과 9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즉각 회견에 나선 아베 총리는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국회 예산위원회를 일시 중단한 채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두차례나 긴급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자국 관할 해역 안으로 북한의 도발행위가 거듭되면서 일본이 체감하는 위기감은 더 없이 높아진 상탭니다.

<녹취> 기시다(일본 외무상) : "(북한 미사일이)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낙하한 것은 일본의 안보에 대한 직접적이고 중대한 위협입니다."

아베 정부는 안보상황의 위급함을 내세워 앞으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비 강화를 더욱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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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EEZ 3발 낙하…안보 위기감 고조
    • 입력 2017-03-06 21:11:39
    • 수정2017-03-06 22: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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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네 발 중 세 발이,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진 일본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베 정부는, 북한의 위협이 이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긴박한 위기감을 나타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일본 정부의 대응은 더없이 기민했습니다.

발사 한 시간여 만에 정부 대변인이 낙하 위치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북한 미사일 3발이 낙하했습니다."

낙하지점은 아키타현 오가반도 서쪽 약 300킬로미터 해상,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북한 미사일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과 9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즉각 회견에 나선 아베 총리는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국회 예산위원회를 일시 중단한 채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두차례나 긴급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자국 관할 해역 안으로 북한의 도발행위가 거듭되면서 일본이 체감하는 위기감은 더 없이 높아진 상탭니다.

<녹취> 기시다(일본 외무상) : "(북한 미사일이)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낙하한 것은 일본의 안보에 대한 직접적이고 중대한 위협입니다."

아베 정부는 안보상황의 위급함을 내세워 앞으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비 강화를 더욱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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