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기온 ‘뚝’…내일 더 춥다

<앵커 멘트>

주말엔 좀 포근하더니 다시 추워졌죠?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밤사이 곳곳에선 눈도 내리겠습니다.

서울 낙산공원에 날씨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오늘(6일) 낮에 꽤 쌀쌀하던데, 지금도 바람이 많이 부나요?

<리포트>

네, 현재 서울에선 초속 2.3m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다 말씀하신 것처럼 주말에 제법 포근했던 터라, 체감 추위가 더 심한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0.5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6도 낮고, 체감 온도는 3.4도 까지 내려가있습니다.

저는 오늘(6일) 서울 낙산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찬바람 때문에 떨고는 있어도 먼지와 구름이 없어서 어느 때보다 선명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차가운 밤 공기에도 불구하고 삼삼 오오 모여 산책을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주초부터 찾아온 꽃샘 추위에 오늘(6일) 전국의 낮 기온이 어제보다 10도 가까이 내려갔는데요, 내일(7일)은 더 춥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낮에도 3도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이 돼서야 좀 풀리겠습니다.

이렇게 봄을 시샘하는 추위때문에 오늘(6일) 밤 경기 남부와 충청지역을 시작으로 내일(7일) 아침까지 전국 곳곳에 눈이 오겠습니다.

1~3cm 가량 쌓이는 곳이 있고, 이 눈이 얼어 붙을 가능성도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낙산공원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