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피해 현실화…中, 예약 취소 시작

입력 2017.03.07 (06:36) 수정 2017.03.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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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당국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 중단 방침으로 제주도 관광 업계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예약 취소가 시작됐는데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세버스 차고지가 운행을 멈춘 차들로 가득합니다.

최근 중국 단체 여행객이 줄면서 30%를 웃돌던 중국인 비중이 10% 대로 떨어진 겁니다.

이달 들어 취소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수은(도관광협회 전세버스업분과 위원장) : "취소가 하루하루 달라지는데 이게 15일이 관건이라고 하는데 15일 지나면 전면 취소가 될 것 같아요. 우리 전세버스업계가 폭탄 아닌 폭탄을 맞은 것 같습니다."

이 면세점 버스 차고지는 평소와 달리 텅 비었습니다.

크루즈 단체 여행객 천여 명이 모두 방문을 취소한 탓인데, 중국의 사드보복이 본격화된 지난주부터 매출이 10% 정도 줄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타격을 받을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여행사들은 최근 수 백 명이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생기도 있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 : "예약 취소 건은 지금 좀 있긴 해요. 신규 예약 건도 지금 없는 것 같아요."

이 여파로 관광호텔들도 당장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호텔 관계자 : "당장 내일 모레 (예약도) 한두건씩 취소가 들어오는데 이제 모객이 안 된다는거죠.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에서 한국 상품을 팔지 말라고 해가지고."

주요 크루즈 선사들도 모객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무더기 기항 취소 사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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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피해 현실화…中, 예약 취소 시작
    • 입력 2017-03-07 06:37:42
    • 수정2017-03-07 07:24: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 당국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 중단 방침으로 제주도 관광 업계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예약 취소가 시작됐는데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세버스 차고지가 운행을 멈춘 차들로 가득합니다.

최근 중국 단체 여행객이 줄면서 30%를 웃돌던 중국인 비중이 10% 대로 떨어진 겁니다.

이달 들어 취소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수은(도관광협회 전세버스업분과 위원장) : "취소가 하루하루 달라지는데 이게 15일이 관건이라고 하는데 15일 지나면 전면 취소가 될 것 같아요. 우리 전세버스업계가 폭탄 아닌 폭탄을 맞은 것 같습니다."

이 면세점 버스 차고지는 평소와 달리 텅 비었습니다.

크루즈 단체 여행객 천여 명이 모두 방문을 취소한 탓인데, 중국의 사드보복이 본격화된 지난주부터 매출이 10% 정도 줄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타격을 받을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여행사들은 최근 수 백 명이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생기도 있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 : "예약 취소 건은 지금 좀 있긴 해요. 신규 예약 건도 지금 없는 것 같아요."

이 여파로 관광호텔들도 당장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호텔 관계자 : "당장 내일 모레 (예약도) 한두건씩 취소가 들어오는데 이제 모객이 안 된다는거죠.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에서 한국 상품을 팔지 말라고 해가지고."

주요 크루즈 선사들도 모객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무더기 기항 취소 사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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