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드 배치 조속 완료…北 대가 치를 것”

입력 2017.03.07 (07:04) 수정 2017.03.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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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권한대행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정부는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하겠다면서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황교안 권한대행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소집했습니다.

황 대행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이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실제적이고 임박한 위협입니다."

김정남 암살사건에서 보인 북한 정권의 잔학상과 무모함으로 볼 때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되면 결과는 끔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해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방어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대북 억제력 제고를 위해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실효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과 우방국들의 강력한 독자제재를 통해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국제 공조도 숨가쁘게 이뤄졌습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긴급 전화 협의를 가졌고 한일 외교장관도 전화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행위를 중단하라며 북한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하지만 여권은 야권도 사드배치에 동의하라고 압박했고, 야권은 대화를 촉구하는 등 해법은 달랐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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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사드 배치 조속 완료…北 대가 치를 것”
    • 입력 2017-03-07 07:06:14
    • 수정2017-03-07 08: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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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정부는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하겠다면서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황교안 권한대행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소집했습니다.

황 대행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이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실제적이고 임박한 위협입니다."

김정남 암살사건에서 보인 북한 정권의 잔학상과 무모함으로 볼 때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되면 결과는 끔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해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방어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대북 억제력 제고를 위해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실효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과 우방국들의 강력한 독자제재를 통해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국제 공조도 숨가쁘게 이뤄졌습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긴급 전화 협의를 가졌고 한일 외교장관도 전화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행위를 중단하라며 북한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하지만 여권은 야권도 사드배치에 동의하라고 압박했고, 야권은 대화를 촉구하는 등 해법은 달랐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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