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에 ‘앙심’…前 직장 상사 살해 기도

입력 2017.03.07 (07:20) 수정 2017.03.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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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해고된데 앙심을 품고 전 직장 상사를 세 차례 살해하려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격투 끝에 트럭에 치이기까지 했는데도 피해자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흉기를 든 남성이 뒷걸음질 치는 상대방을 쫓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다 해고되자 앙갚음을 하기 위해 전직장 상사를 주차장으로 불러냈습니다.

<녹취> 조그비(하이얼리아 경찰) : "용의자가 흉기를 휘두르면서 검은색 트럭에서 뛰어나왔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였어요."

격투 끝에 전직장 상사는 용의자를 어렵사리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전 직장 상사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전화를 거는 사이 쓰러져있던 용의자가 이번엔 트럭에 올라타 돌진합니다.

트럭은 철조망을 부수고 피해자를 들이받았습니다.

용의자는 피해자를 향해 한 차례 더 트럭을 돌진시킨 뒤 부서진 철조망을 차 뒤에 매달고 달아났습니다.

철조망이 충격을 덜어주지 않았다면 참변이 났을 것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녹취> 조그비(하이얼리아 경찰) : "피해자는 무사합니다. 용의자가 달아난 뒤 자기 차를 몰고 병원에 가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았어요."

철조망이 부서진 것을 본 건물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은 드러났습니다.

용의자는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는 2급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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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고에 ‘앙심’…前 직장 상사 살해 기도
    • 입력 2017-03-07 07:24:00
    • 수정2017-03-07 07: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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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해고된데 앙심을 품고 전 직장 상사를 세 차례 살해하려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격투 끝에 트럭에 치이기까지 했는데도 피해자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흉기를 든 남성이 뒷걸음질 치는 상대방을 쫓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다 해고되자 앙갚음을 하기 위해 전직장 상사를 주차장으로 불러냈습니다.

<녹취> 조그비(하이얼리아 경찰) : "용의자가 흉기를 휘두르면서 검은색 트럭에서 뛰어나왔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였어요."

격투 끝에 전직장 상사는 용의자를 어렵사리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전 직장 상사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전화를 거는 사이 쓰러져있던 용의자가 이번엔 트럭에 올라타 돌진합니다.

트럭은 철조망을 부수고 피해자를 들이받았습니다.

용의자는 피해자를 향해 한 차례 더 트럭을 돌진시킨 뒤 부서진 철조망을 차 뒤에 매달고 달아났습니다.

철조망이 충격을 덜어주지 않았다면 참변이 났을 것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녹취> 조그비(하이얼리아 경찰) : "피해자는 무사합니다. 용의자가 달아난 뒤 자기 차를 몰고 병원에 가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았어요."

철조망이 부서진 것을 본 건물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은 드러났습니다.

용의자는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할 수 있는 2급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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