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中 무역보복, WTO 제소 적극 검토”

입력 2017.03.07 (12:13) 수정 2017.03.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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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여당이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과 대해 WTO, 세계무역기구에 중국을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김정남을 암살한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사드와 관련한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 WTO 즉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특히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하며 자유무역주의를 역설해 놓고, 이에 역행하는 보복 조치를 우리측에 가하는 건 부당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WTO 제소 문제는 한중 FTA 협정 위반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동시에 국내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관련 기관 협의를 통해 중국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단체 관광객에만 집중하지 않고, 러시아와 인도, 카자흐스탄 등 관광산업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유엔 안보리 차원의 규탄 성명은 물론 추가적인 강력한 대북 제재 조치를 마련하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김정남 암살 등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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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中 무역보복, WTO 제소 적극 검토”
    • 입력 2017-03-07 12:14:57
    • 수정2017-03-07 12: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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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여당이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과 대해 WTO, 세계무역기구에 중국을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김정남을 암살한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사드와 관련한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 WTO 즉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특히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하며 자유무역주의를 역설해 놓고, 이에 역행하는 보복 조치를 우리측에 가하는 건 부당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WTO 제소 문제는 한중 FTA 협정 위반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동시에 국내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관련 기관 협의를 통해 중국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단체 관광객에만 집중하지 않고, 러시아와 인도, 카자흐스탄 등 관광산업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유엔 안보리 차원의 규탄 성명은 물론 추가적인 강력한 대북 제재 조치를 마련하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김정남 암살 등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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