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中 보복에 ‘타격’…11만 명 예약 취소

입력 2017.03.07 (19:08) 수정 2017.03.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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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한국 여행 상품 판매 중단 조치가 제주에 큰 파장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중국인 11만 명이 방문을 포기하는 등 기존 예약 취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인이 많이 찾는 제주의 한 관광지입니다.

중국인 단체 여행객으로 붐비던 평소와 달리 한산합니다.

주차장도 대형버스 자리가 텅 비었습니다.

<녹취> 상인 : "여기 중국인들이 틈이 없었잖아요. 한국 사람들 골라내기 힘들 정도 그 정도였는데 지금 텅 비었잖아요."

중국인을 상대로 봄철 여행 상품 판매로 바빠야 할 여행사는 영업 중단 상태입니다.

며칠 사이에 수백 명이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인터뷰> 이대범(OO여행사 제주영업소장) : "상해라든지 동북 3성이라든지 그런 곳에서 회의를 해서. 그 다음 날부터 목요일 금요일 계속해서 취소된 상태로 오고 있는 거죠."

오는 15일 이후 제주 방문을 예정했다 취소한 중국 단체여행객은 11만 천 명에 이릅니다.

연계 항공편 취소도 예상됩니다.

겨울부터 중단된 중국노선 전세기뿐 아니라 정기편 결항까지 우려할 상황입니다.

<녹취> 항공사 관계자 : "단체 승객 위주의 항공편은 결항 계획이 있고, 전세기로 신고해서 뜨는 건 없어요."

<인터뷰> 홍영기(제주도 관광정책과장) : "30%는 개별 관광객이었습니다. 그래서 70% 정도는 감소해서, 300만 명 가운데 70%, (연간) 200만 명은 감소하지 않을까"

외국인 관광객의 85%를 중국에 의존하며 호황을 누렸던 제주가 사드 보복에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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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관광, 中 보복에 ‘타격’…11만 명 예약 취소
    • 입력 2017-03-07 19:12:52
    • 수정2017-03-07 19: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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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한국 여행 상품 판매 중단 조치가 제주에 큰 파장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중국인 11만 명이 방문을 포기하는 등 기존 예약 취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인이 많이 찾는 제주의 한 관광지입니다.

중국인 단체 여행객으로 붐비던 평소와 달리 한산합니다.

주차장도 대형버스 자리가 텅 비었습니다.

<녹취> 상인 : "여기 중국인들이 틈이 없었잖아요. 한국 사람들 골라내기 힘들 정도 그 정도였는데 지금 텅 비었잖아요."

중국인을 상대로 봄철 여행 상품 판매로 바빠야 할 여행사는 영업 중단 상태입니다.

며칠 사이에 수백 명이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인터뷰> 이대범(OO여행사 제주영업소장) : "상해라든지 동북 3성이라든지 그런 곳에서 회의를 해서. 그 다음 날부터 목요일 금요일 계속해서 취소된 상태로 오고 있는 거죠."

오는 15일 이후 제주 방문을 예정했다 취소한 중국 단체여행객은 11만 천 명에 이릅니다.

연계 항공편 취소도 예상됩니다.

겨울부터 중단된 중국노선 전세기뿐 아니라 정기편 결항까지 우려할 상황입니다.

<녹취> 항공사 관계자 : "단체 승객 위주의 항공편은 결항 계획이 있고, 전세기로 신고해서 뜨는 건 없어요."

<인터뷰> 홍영기(제주도 관광정책과장) : "30%는 개별 관광객이었습니다. 그래서 70% 정도는 감소해서, 300만 명 가운데 70%, (연간) 200만 명은 감소하지 않을까"

외국인 관광객의 85%를 중국에 의존하며 호황을 누렸던 제주가 사드 보복에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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