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재개 합의

입력 2002.08.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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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세안안보포럼에 참석중인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은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회동에서 북미대화 재개에 합의했으며 또 일본과도 국교 정상화를 위해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루나이에서 이흥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은 어제 저녁 북일 외무회담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대화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도 특사 수용 방침을 밝힌 북한의 최근 성명을 고려해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특사 방북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켈리 미 차관보의 평양 방문 시점을 결정하기 위해 뉴욕 채널을 통한 실무접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일본은 어제 저녁 외무회담에서 지난 2000년 10월 이후 중단됐던 국교 정상화 교섭을 조속히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북한과 일본은 이를 위해 이달 안에 국장급 협의회를 열어 국교 정상화에 대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식량 지원과 이른바 행방불명자 조사사업 등의 조속한 결실을 위해 적십자회담도 함께 열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한반도 주변 국가 외무장관들과 북한 백남순 외무상과의 협의가 긍정적인 결실을 맺음에 따라 다시 남북 외무장관의 회동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무장관 회의는 서해 교전사태 재발 방지와 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어제 폐막했습니다.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세리 베가완에서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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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대화 재개 합의
    • 입력 2002-08-0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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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세안안보포럼에 참석중인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은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회동에서 북미대화 재개에 합의했으며 또 일본과도 국교 정상화를 위해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루나이에서 이흥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은 어제 저녁 북일 외무회담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대화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도 특사 수용 방침을 밝힌 북한의 최근 성명을 고려해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특사 방북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켈리 미 차관보의 평양 방문 시점을 결정하기 위해 뉴욕 채널을 통한 실무접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일본은 어제 저녁 외무회담에서 지난 2000년 10월 이후 중단됐던 국교 정상화 교섭을 조속히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북한과 일본은 이를 위해 이달 안에 국장급 협의회를 열어 국교 정상화에 대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식량 지원과 이른바 행방불명자 조사사업 등의 조속한 결실을 위해 적십자회담도 함께 열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한반도 주변 국가 외무장관들과 북한 백남순 외무상과의 협의가 긍정적인 결실을 맺음에 따라 다시 남북 외무장관의 회동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무장관 회의는 서해 교전사태 재발 방지와 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어제 폐막했습니다.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세리 베가완에서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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