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력 반발…“한·미가 뒷감당 해야”

입력 2017.03.08 (07:01) 수정 2017.03.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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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중국은 사드 배치에 따른 뒷감당은 한국과 미국이 져야 한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롯데를 비롯한 한국 제품에 대한 보복 조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진우 특파원, 사드 배치의 신속 전개, 중국이 예상치 못했던거 같네요.

<답변>
네, 그래서 사드 배치 시작 후 중국 정부의 입장이 한층 강경해졌습니다.

중국은 사드 설비 일부가 한국에 들어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드배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의 안보 이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결연히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대변인은 사드 배치에 따른 뒷감당은 한국과 미국이 져야 한다며 '뒷감당'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한미를 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사드와 관련해 취하겠다는 조치가 무엇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취해지고 있는 보복 조치를 더 강화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또 중국이 외교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함께 사드의 한국 배치에 강하게 반대해온 러시아도 사드 배치 착수를 강하게 비난하며 대응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사드는 러시아 포위 계획의 일환이며 군사 계획 수립에 미국 사드 시스템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질문>
사드 배치 시작 후 사드 보복 강도가 더 세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답변>
네, 충칭과 항저우 등 대도시에서도 롯데 불매 운동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불매 운동을 넘어 롯데 철수를 요구하고 나아가 한국 기업의 철수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또 자신의 한국 상표 자동차를 망치로 부수는가 하면, 상가에서는 롯데 상품을 수거해 폐기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시위는 엄격히 금지돼 있는데 국을 비난하는 사드 반대 시위는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업정지를 통보 받은 롯데마트는 39곳, 점포 열 곳중 네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여기에 중국 해커들이 한국과 롯데에 대한 공격을 선언했습니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의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또다시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반한감정이 커지면서 교민 사회에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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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강력 반발…“한·미가 뒷감당 해야”
    • 입력 2017-03-08 07:05:31
    • 수정2017-03-08 0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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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중국은 사드 배치에 따른 뒷감당은 한국과 미국이 져야 한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롯데를 비롯한 한국 제품에 대한 보복 조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진우 특파원, 사드 배치의 신속 전개, 중국이 예상치 못했던거 같네요.

<답변>
네, 그래서 사드 배치 시작 후 중국 정부의 입장이 한층 강경해졌습니다.

중국은 사드 설비 일부가 한국에 들어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드배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의 안보 이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결연히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대변인은 사드 배치에 따른 뒷감당은 한국과 미국이 져야 한다며 '뒷감당'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한미를 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사드와 관련해 취하겠다는 조치가 무엇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취해지고 있는 보복 조치를 더 강화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또 중국이 외교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함께 사드의 한국 배치에 강하게 반대해온 러시아도 사드 배치 착수를 강하게 비난하며 대응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사드는 러시아 포위 계획의 일환이며 군사 계획 수립에 미국 사드 시스템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질문>
사드 배치 시작 후 사드 보복 강도가 더 세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답변>
네, 충칭과 항저우 등 대도시에서도 롯데 불매 운동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불매 운동을 넘어 롯데 철수를 요구하고 나아가 한국 기업의 철수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또 자신의 한국 상표 자동차를 망치로 부수는가 하면, 상가에서는 롯데 상품을 수거해 폐기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시위는 엄격히 금지돼 있는데 국을 비난하는 사드 반대 시위는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업정지를 통보 받은 롯데마트는 39곳, 점포 열 곳중 네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여기에 중국 해커들이 한국과 롯데에 대한 공격을 선언했습니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의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또다시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반한감정이 커지면서 교민 사회에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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