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까지 남은 절차는?

입력 2017.03.08 (07:05) 수정 2017.03.08 (0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극도의 보안 속에 도착한 사드는 이르면 다음 달 배치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배치까지 남은 절차를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드 배치는 지난 주 국방부가 롯데와의 계약을 통해 성주 골프장 땅을 군용지로 확보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곧바로 주한미군 지위협정, SOFA에 따라 한미 간의 부지공여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지난 5일) : "저희 군 당국과 미군 측이 세부적인 사드 배치에 관한 논의를 아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정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국방부가 땅을 어떤 조건으로 미군에 공여할 지 협상한 뒤, 환경부의 환경영향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외교부와 주한미군이 참여하는 소파 합동위원회에서 공여를 승인하게 됩니다.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거쳐 기지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되면 다른 주한미군 기지에서 대기하던 사드 체계가 이동 배치되고, 운용이 가능해지는데, 이르면 다음달에 배치가 완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김진무(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미국 텍사스에서 작전 운용을 하고 있던 포대이기 때문에, 텍사스에서 작전운용하던 것과 똑같은 배치와 시스템을 구축하면 바로 작전운용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성주 골프장 인근 지역 주민들은 예상보다 빠른 사드 전개에 놀라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오늘 반대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드 배치까지 남은 절차는?
    • 입력 2017-03-08 07:08:39
    • 수정2017-03-08 08:03:29
    뉴스광장
<앵커 멘트>

극도의 보안 속에 도착한 사드는 이르면 다음 달 배치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배치까지 남은 절차를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드 배치는 지난 주 국방부가 롯데와의 계약을 통해 성주 골프장 땅을 군용지로 확보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곧바로 주한미군 지위협정, SOFA에 따라 한미 간의 부지공여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지난 5일) : "저희 군 당국과 미군 측이 세부적인 사드 배치에 관한 논의를 아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정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국방부가 땅을 어떤 조건으로 미군에 공여할 지 협상한 뒤, 환경부의 환경영향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외교부와 주한미군이 참여하는 소파 합동위원회에서 공여를 승인하게 됩니다.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거쳐 기지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되면 다른 주한미군 기지에서 대기하던 사드 체계가 이동 배치되고, 운용이 가능해지는데, 이르면 다음달에 배치가 완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김진무(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미국 텍사스에서 작전 운용을 하고 있던 포대이기 때문에, 텍사스에서 작전운용하던 것과 똑같은 배치와 시스템을 구축하면 바로 작전운용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성주 골프장 인근 지역 주민들은 예상보다 빠른 사드 전개에 놀라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오늘 반대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