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사드 배치 비난전 ‘가열’

입력 2017.03.08 (12:08) 수정 2017.03.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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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범보수 진영은 사드배치를 환영하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모호한 태도의 야권을 비판했고, 야권은 대선용, 알박기 배치라며 국회 비준 절차를 밟겠다고 맞섰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해 신속한 사드 배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중국에 보복조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국가 안보를 지켜야 할 시점에 전략적 모호성을 운운하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대선주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바른정당도 사대외교, 비겁한 행위라며 민주당과 문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국의 체면은 걱정하면서 국민들이 받은 치욕과 손해는 걱정하지 않는 게 민주당의 태도냐며 바른정당이 제출한 중국의 사드보복 중지 결의안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사드 배치에 의회 비준 과정이 필수라며 정부에 국회 비준안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사드배치를 앞당긴 것은 대선용 배치이자 알박기라고 비판하고 한밤중에 비밀리에 배치한 것은 명백한 주권침해라고 규정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정부가 국회를 배제하고 아무런 예고 없이 군사작전처럼 진행했다며,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또, 사드배치 가속화로 인한 외교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황교안 권한대행이 국회에 보고하라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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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사드 배치 비난전 ‘가열’
    • 입력 2017-03-08 12:10:56
    • 수정2017-03-08 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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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범보수 진영은 사드배치를 환영하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모호한 태도의 야권을 비판했고, 야권은 대선용, 알박기 배치라며 국회 비준 절차를 밟겠다고 맞섰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해 신속한 사드 배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중국에 보복조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국가 안보를 지켜야 할 시점에 전략적 모호성을 운운하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대선주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바른정당도 사대외교, 비겁한 행위라며 민주당과 문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국의 체면은 걱정하면서 국민들이 받은 치욕과 손해는 걱정하지 않는 게 민주당의 태도냐며 바른정당이 제출한 중국의 사드보복 중지 결의안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사드 배치에 의회 비준 과정이 필수라며 정부에 국회 비준안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사드배치를 앞당긴 것은 대선용 배치이자 알박기라고 비판하고 한밤중에 비밀리에 배치한 것은 명백한 주권침해라고 규정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정부가 국회를 배제하고 아무런 예고 없이 군사작전처럼 진행했다며,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또, 사드배치 가속화로 인한 외교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황교안 권한대행이 국회에 보고하라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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