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 활용’ 망고 재배…생산비↓ 품질↑

입력 2017.03.08 (12:27) 수정 2017.03.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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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열을 이용해 생산비를 줄이고 품질은 높이는 망고 재배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망고를 비롯한 아열대 과일 재배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조강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적 열대 과일인 망고 열매들이 탐스럽게 익어 갑니다.

다른 농가보다 3주 정도 앞당겨 수확하고 있습니다.

평균 18도를 유지하는 지열과 지하공기를 활용한 덕입니다.

<인터뷰> 허영길(서귀포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담당) : "지열은 냉난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여름철에 냉기를 주게 되면 꽃눈 분화를 촉진시킵니다. 그래서 농가가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과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공동개발한 이 기술로, 냉난방을 고르게 유지하면서 생산비는 70% 줄였습니다.

쾌적한 지하공기를 24시간 공급할 수 있어 품질도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인경(서귀포시 하원동 망고 재배 농가) : "예전에 비해 색깔이 더 좋아졌고 당도도 2브릭스 정도 더 올라갔죠."

신기술을 적용한 4천 제곱미터 망고 하우스에서 올해 예상되는 소득은 1억 5천만 원.

지난해보다 20% 늘었습니다.

탄소 발생도 줄였습니다.

<인터뷰> 정황근(농촌진흥청장) : "연료를 근본적으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발생을 억제하게 됩니다. 그래서 친환경적이고 환경에 미치는 위해가 전혀 없습니다."

농가 소득은 올리고 환경도 지키는 1석2조의 기술로 아열대 작물 재배의 길이 더 넓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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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열 활용’ 망고 재배…생산비↓ 품질↑
    • 입력 2017-03-08 12:30:49
    • 수정2017-03-08 13: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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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열을 이용해 생산비를 줄이고 품질은 높이는 망고 재배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망고를 비롯한 아열대 과일 재배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조강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적 열대 과일인 망고 열매들이 탐스럽게 익어 갑니다.

다른 농가보다 3주 정도 앞당겨 수확하고 있습니다.

평균 18도를 유지하는 지열과 지하공기를 활용한 덕입니다.

<인터뷰> 허영길(서귀포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담당) : "지열은 냉난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여름철에 냉기를 주게 되면 꽃눈 분화를 촉진시킵니다. 그래서 농가가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과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공동개발한 이 기술로, 냉난방을 고르게 유지하면서 생산비는 70% 줄였습니다.

쾌적한 지하공기를 24시간 공급할 수 있어 품질도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인경(서귀포시 하원동 망고 재배 농가) : "예전에 비해 색깔이 더 좋아졌고 당도도 2브릭스 정도 더 올라갔죠."

신기술을 적용한 4천 제곱미터 망고 하우스에서 올해 예상되는 소득은 1억 5천만 원.

지난해보다 20% 늘었습니다.

탄소 발생도 줄였습니다.

<인터뷰> 정황근(농촌진흥청장) : "연료를 근본적으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발생을 억제하게 됩니다. 그래서 친환경적이고 환경에 미치는 위해가 전혀 없습니다."

농가 소득은 올리고 환경도 지키는 1석2조의 기술로 아열대 작물 재배의 길이 더 넓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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