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탈당…개헌 고리 제3지대 주목

입력 2017.03.08 (21:29) 수정 2017.03.08 (21: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의 지난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던 김종인 전 대표가 탈당했습니다.

김 전 대표가 주장해 온 개헌과 반패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빅텐트론'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8일) 탈당계를 내고 당을 떠났습니다.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 김종인(전 민주당 대표) : "순교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갖다가 한 적이 있어요. 그 의미를 잘 파악을 하면 내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를 대략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이후의 정치 상황을 지켜보며 무엇을 할 지 고민하겠다면서도 개헌을 통해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겠다는 뜻은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종인(전 민주당 대표) : "양분된 국민을 어떻게 다 연결해 가지고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갖다가 확립하느냐 이것이 아마 초미의 과제가 되리라고..."

당장 개헌을 고리로 연대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김무성(바른정당 의원) : "통합하는 길로 가야 한다는 (김종인 전 대표의) 소신과 우리의 소신이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분권형 대통령제로 단일 개헌안을 만들어 대선 전 개헌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주당 내 개헌파 의원 30여명도 자체 개헌안을 준비하는 등 개헌과 반패권을 명분으로 한 '제3지대 빅텐트론'이 동력을 얻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종인 탈당…개헌 고리 제3지대 주목
    • 입력 2017-03-08 21:29:38
    • 수정2017-03-08 21:35:15
    뉴스 9
<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의 지난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던 김종인 전 대표가 탈당했습니다.

김 전 대표가 주장해 온 개헌과 반패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빅텐트론'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8일) 탈당계를 내고 당을 떠났습니다.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 김종인(전 민주당 대표) : "순교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갖다가 한 적이 있어요. 그 의미를 잘 파악을 하면 내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를 대략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이후의 정치 상황을 지켜보며 무엇을 할 지 고민하겠다면서도 개헌을 통해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겠다는 뜻은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종인(전 민주당 대표) : "양분된 국민을 어떻게 다 연결해 가지고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갖다가 확립하느냐 이것이 아마 초미의 과제가 되리라고..."

당장 개헌을 고리로 연대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김무성(바른정당 의원) : "통합하는 길로 가야 한다는 (김종인 전 대표의) 소신과 우리의 소신이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분권형 대통령제로 단일 개헌안을 만들어 대선 전 개헌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주당 내 개헌파 의원 30여명도 자체 개헌안을 준비하는 등 개헌과 반패권을 명분으로 한 '제3지대 빅텐트론'이 동력을 얻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