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 반대 시위 격화…찬성 측 환영 분위기

입력 2017.03.11 (06:18) 수정 2017.03.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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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재가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탄핵 찬성 측은 헌재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자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녹취> "가자 헌재로!"

일부는 경찰 버스 차벽 위로 올라가 돌파를 시도했고 태극기 깃대로 경찰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취재기자들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버스를 흔들어 차벽를 무너뜨리려고 시도하면서 시위는 격렬해졌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70대 집회 참가자 등 2명이 숨졌고 2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관을 포함해 부상자도 수십 명에 이릅니다.

오열하다 실려나가고 실신해 쓰러지는 사람들도 속출했습니다.

헌재 결정에 승복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녹취> 탄핵 반대 집회 관계자 :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고 우리는 국민저항권을 발동할 것입니다."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는 순간,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습니다.

활짝 웃으며 껴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겼다, 이겼다."

나팔을 불고 꽹과리를 치며 탄핵결정을 환영했고 거리를 행진하며 함께 기뻐했습니다.

<녹취>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형사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탄핵 찬성 집회 관계자 :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박근혜를 구속하고 공범자들을 제대로 처벌해야 합니다."

대통령 파면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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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명 사망’ 반대 시위 격화…찬성 측 환영 분위기
    • 입력 2017-03-11 06:20:09
    • 수정2017-03-11 07: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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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재가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탄핵 찬성 측은 헌재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자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녹취> "가자 헌재로!"

일부는 경찰 버스 차벽 위로 올라가 돌파를 시도했고 태극기 깃대로 경찰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취재기자들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버스를 흔들어 차벽를 무너뜨리려고 시도하면서 시위는 격렬해졌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70대 집회 참가자 등 2명이 숨졌고 2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관을 포함해 부상자도 수십 명에 이릅니다.

오열하다 실려나가고 실신해 쓰러지는 사람들도 속출했습니다.

헌재 결정에 승복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녹취> 탄핵 반대 집회 관계자 :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고 우리는 국민저항권을 발동할 것입니다."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는 순간,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습니다.

활짝 웃으며 껴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겼다, 이겼다."

나팔을 불고 꽹과리를 치며 탄핵결정을 환영했고 거리를 행진하며 함께 기뻐했습니다.

<녹취>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형사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탄핵 찬성 집회 관계자 :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박근혜를 구속하고 공범자들을 제대로 처벌해야 합니다."

대통령 파면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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