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병역비리 은폐의혹 신속 수사

입력 2002.08.01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 씨의 병역비리 은폐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사실상 수사 방침을 굳혔습니다.
김대업 씨의 고소에 한나라당도 오늘 고발로 맞섰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비리 은폐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 씨와 민주당 한화갑 대표, 신기남 의원 등 7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대업 씨가 어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한 것입니다.
이처럼 병역비리 은폐의혹에 대한 당사자들의 고소와 맞고발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검찰은 즉각 정식 수사에 착수해 이에 대한 진상을 조속히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내일 이범관 서울지검장이 휴가에서 복귀하는 대로 수사 주체를 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사건을 병역비리 전담수사반이 있는 서울지방검찰청 특수 1부에 맡길지, 아니면 정치권의 오해를 피해 형사부에 배당할지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강재섭 최고위원과 김영일 사무총장, 김기춘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0명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해 이회창 후보 관련 의혹들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의 검찰 방문은 수사간섭이라고 비난하고 한나라당이 집단위력을 과시하면서까지 감추려는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병역비리 은폐의혹 신속 수사
    • 입력 2002-08-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 씨의 병역비리 은폐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사실상 수사 방침을 굳혔습니다. 김대업 씨의 고소에 한나라당도 오늘 고발로 맞섰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비리 은폐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 씨와 민주당 한화갑 대표, 신기남 의원 등 7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대업 씨가 어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한 것입니다. 이처럼 병역비리 은폐의혹에 대한 당사자들의 고소와 맞고발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검찰은 즉각 정식 수사에 착수해 이에 대한 진상을 조속히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내일 이범관 서울지검장이 휴가에서 복귀하는 대로 수사 주체를 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사건을 병역비리 전담수사반이 있는 서울지방검찰청 특수 1부에 맡길지, 아니면 정치권의 오해를 피해 형사부에 배당할지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강재섭 최고위원과 김영일 사무총장, 김기춘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0명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해 이회창 후보 관련 의혹들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의 검찰 방문은 수사간섭이라고 비난하고 한나라당이 집단위력을 과시하면서까지 감추려는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