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막은 KTX…승객들 ‘발동동’

입력 2017.03.11 (21:26) 수정 2017.03.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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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공항으로 가던 KTX 열차가 고장나 영종대교에서 멈춰섰습니다.

이 여파로 같은 선로로 달리는 서울 공항철도 운행까지 1시간 반 넘게 차질을 빚으면서 항공편을 놓친 승객들도 속출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하차 원하시는 고객님 있는데 (출입)문을 열 수 있을까요?"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열차가 역사에 멈춰 섰습니다.

대전에서 출발해 서울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가던 KTX 열차가 동력장치에 문제가 생겨 영종대교 위에 멈춰 서면서 선로를 가로막은 탓입니다.

KTX 열차가 멈춰선 시각은 오늘(11일) 오전 7시 50분쯤, KTX와 같은 선로를 쓰는 공항철도 열차들까지 멈춰 섰습니다.

열차 운행이 정상화된 건 1시간 40여 분 후, KTX 승객과 공항철도 승객 17명이 항공편을 놓쳤고, 일부는 회사에 지각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서근영(전남 목포시) : "영국에 어학연수 가려고 갔는데 지금 지하철 지연으로 인해서 (비행기를) 못 타서 실망스럽습니다."

<인터뷰> 오승호(경기도 부천시) : "출근을 해야 하는데 갈 수가 없잖아요. 거기 있는 사람들이 다 택시를 타고 간 거예요. 택시도 안 잡히고 해서 지각을 했거든요."

코레일은 비행기를 놓친 승객들에게 숙박비와 교통비 등을 보상하고 나머지 승객들에겐 요금을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녹취> 공항철도 관계자 : "(승객들에게는) 추가로 나오는 금액은 없거든요. 일단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콜센터로 전화해서 (요금) 환불절차 밟으시면 됩니다."

KTX 공항 노선 열차는 지난해 5월에도 바퀴 이탈 사고가 났고 이때도 공항철도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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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철도 막은 KTX…승객들 ‘발동동’
    • 입력 2017-03-11 21:28:25
    • 수정2017-03-11 22: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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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공항으로 가던 KTX 열차가 고장나 영종대교에서 멈춰섰습니다.

이 여파로 같은 선로로 달리는 서울 공항철도 운행까지 1시간 반 넘게 차질을 빚으면서 항공편을 놓친 승객들도 속출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하차 원하시는 고객님 있는데 (출입)문을 열 수 있을까요?"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열차가 역사에 멈춰 섰습니다.

대전에서 출발해 서울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가던 KTX 열차가 동력장치에 문제가 생겨 영종대교 위에 멈춰 서면서 선로를 가로막은 탓입니다.

KTX 열차가 멈춰선 시각은 오늘(11일) 오전 7시 50분쯤, KTX와 같은 선로를 쓰는 공항철도 열차들까지 멈춰 섰습니다.

열차 운행이 정상화된 건 1시간 40여 분 후, KTX 승객과 공항철도 승객 17명이 항공편을 놓쳤고, 일부는 회사에 지각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서근영(전남 목포시) : "영국에 어학연수 가려고 갔는데 지금 지하철 지연으로 인해서 (비행기를) 못 타서 실망스럽습니다."

<인터뷰> 오승호(경기도 부천시) : "출근을 해야 하는데 갈 수가 없잖아요. 거기 있는 사람들이 다 택시를 타고 간 거예요. 택시도 안 잡히고 해서 지각을 했거든요."

코레일은 비행기를 놓친 승객들에게 숙박비와 교통비 등을 보상하고 나머지 승객들에겐 요금을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녹취> 공항철도 관계자 : "(승객들에게는) 추가로 나오는 금액은 없거든요. 일단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콜센터로 전화해서 (요금) 환불절차 밟으시면 됩니다."

KTX 공항 노선 열차는 지난해 5월에도 바퀴 이탈 사고가 났고 이때도 공항철도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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