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쓰레기 산사태’로 48명 숨져
입력 2017.03.13 (06:23)
수정 2017.03.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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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티오피아에서는 쓰레기 매립지가 무너져 내려 최소 48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들은 매립지 옆에 흙집을 짓고 살던 주민들로 갑작스런 사고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김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 인근의 쓰레기 매립지, 마치 산사태가 일어난 듯 쓰레기 더미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응급차가 출동해 사상자를 실어 나릅니다.
가족과 이웃을 잃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11일 밤 발생한 이른바 '쓰레기 산사태'로 적어도 주민 48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아세파 테클레마히마놋(주민) : "주민들은 쓰레기 더미를 높이 쌓지 말 것을시 당국에 이야기해 왔습니다. 쓰레기를 계속 이곳으로 옮겨 쌓은 게 사고의 원인이죠."
최소 30가구 이상이 쓰레기 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실종자가 수십 명에 달해 인명 피해 역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녹취> 디리바 쿠마(아디스 아바바 시장) : "사망자들을 쓰레기 더미에서 수습했고, 구조한 주민 37명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난 50년 동안 쓰레기를 매립해 온 에티오피아 최대 규모의 매립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집 값이 싼 이 곳에 극빈층이 모여 진흙집을 짓고 살다 변을 당한 겁니다.
시 당국은 최근 몇 달간 이 매립지에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대량으로 유입된 것을 주요한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쓰레기 매립지가 무너져 내려 최소 48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들은 매립지 옆에 흙집을 짓고 살던 주민들로 갑작스런 사고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김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 인근의 쓰레기 매립지, 마치 산사태가 일어난 듯 쓰레기 더미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응급차가 출동해 사상자를 실어 나릅니다.
가족과 이웃을 잃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11일 밤 발생한 이른바 '쓰레기 산사태'로 적어도 주민 48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아세파 테클레마히마놋(주민) : "주민들은 쓰레기 더미를 높이 쌓지 말 것을시 당국에 이야기해 왔습니다. 쓰레기를 계속 이곳으로 옮겨 쌓은 게 사고의 원인이죠."
최소 30가구 이상이 쓰레기 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실종자가 수십 명에 달해 인명 피해 역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녹취> 디리바 쿠마(아디스 아바바 시장) : "사망자들을 쓰레기 더미에서 수습했고, 구조한 주민 37명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난 50년 동안 쓰레기를 매립해 온 에티오피아 최대 규모의 매립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집 값이 싼 이 곳에 극빈층이 모여 진흙집을 짓고 살다 변을 당한 겁니다.
시 당국은 최근 몇 달간 이 매립지에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대량으로 유입된 것을 주요한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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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 ‘쓰레기 산사태’로 48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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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13 06:25:41
- 수정2017-03-13 07: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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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는 쓰레기 매립지가 무너져 내려 최소 48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들은 매립지 옆에 흙집을 짓고 살던 주민들로 갑작스런 사고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김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 인근의 쓰레기 매립지, 마치 산사태가 일어난 듯 쓰레기 더미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응급차가 출동해 사상자를 실어 나릅니다.
가족과 이웃을 잃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11일 밤 발생한 이른바 '쓰레기 산사태'로 적어도 주민 48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아세파 테클레마히마놋(주민) : "주민들은 쓰레기 더미를 높이 쌓지 말 것을시 당국에 이야기해 왔습니다. 쓰레기를 계속 이곳으로 옮겨 쌓은 게 사고의 원인이죠."
최소 30가구 이상이 쓰레기 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실종자가 수십 명에 달해 인명 피해 역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녹취> 디리바 쿠마(아디스 아바바 시장) : "사망자들을 쓰레기 더미에서 수습했고, 구조한 주민 37명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난 50년 동안 쓰레기를 매립해 온 에티오피아 최대 규모의 매립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집 값이 싼 이 곳에 극빈층이 모여 진흙집을 짓고 살다 변을 당한 겁니다.
시 당국은 최근 몇 달간 이 매립지에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대량으로 유입된 것을 주요한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쓰레기 매립지가 무너져 내려 최소 48명이 숨졌습니다.
희생자들은 매립지 옆에 흙집을 짓고 살던 주민들로 갑작스런 사고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김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 인근의 쓰레기 매립지, 마치 산사태가 일어난 듯 쓰레기 더미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응급차가 출동해 사상자를 실어 나릅니다.
가족과 이웃을 잃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11일 밤 발생한 이른바 '쓰레기 산사태'로 적어도 주민 48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아세파 테클레마히마놋(주민) : "주민들은 쓰레기 더미를 높이 쌓지 말 것을시 당국에 이야기해 왔습니다. 쓰레기를 계속 이곳으로 옮겨 쌓은 게 사고의 원인이죠."
최소 30가구 이상이 쓰레기 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실종자가 수십 명에 달해 인명 피해 역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녹취> 디리바 쿠마(아디스 아바바 시장) : "사망자들을 쓰레기 더미에서 수습했고, 구조한 주민 37명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난 50년 동안 쓰레기를 매립해 온 에티오피아 최대 규모의 매립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집 값이 싼 이 곳에 극빈층이 모여 진흙집을 짓고 살다 변을 당한 겁니다.
시 당국은 최근 몇 달간 이 매립지에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대량으로 유입된 것을 주요한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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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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