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클릭] 빨랫감의 재발견! 외

입력 2017.03.13 (12:52) 수정 2017.03.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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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다은의 핫클릭입니다.

어제 한 것 같은데도 어느새 수북이 쌓인 빨랫감을 보면 한숨이 나올 때가 있죠.

하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리포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창고입니다.

세탁물로 가득한데요.

어마어마한 양에 언제 다 빠나, 막막해지는데 이 사람들, 아까부터 계속 옷가지를 바닥에 늘어놓고만 있습니다.

뭘 하는 건가 싶죠.

사실은 그림을 제작하는 중입니다.

무려 3900kg에 달하는 세탁물을 색깔 별로 정리해 네덜란드 대표 화가 램브란트의 ‘야간 순찰’을 재현한 건데요.

명암 표현까지 꽤 섬세하죠?

예술은 재료를 정하는 일부터가 창작의 시작인가 봅니다.

이런 악기 본 적 있으세요?

바이올린이 하나 둘 셋, 게다가 피아노까지 함께 있네요.

이런 것 본 적 있으세요?

약 110년 전 독일에서 선보인 자동 연주 장치입니다.

네덜란드의 악기 복원가가 원형을 그대로 되살렸는데요.

전용 악보를 투입하면 내장된 엔진에 의해 원형의 활이 회전하면서 바이올린을 켜고요.

공기가 통과하며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원리라고 합니다.

말만 들어도 참 복잡한 것 같은데 사람들에게 더 좋은 소리를 선물하려는 당시 예술가들의 노력이 엿보이네요.

견공 배우로 재연한 ‘미녀와 야수’

풍성한 갈기가 근사한 남주인공과 아름다운 여주인공.

딱 보니 떠오르는 게 있죠?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가 깜찍한 견공들에 의해 재탄생했습니다

그럴 듯한 의상과 소품은 물론이고요.

제법 진지한 표정 연기까지 어우러져 원작 못지않은 매력을 전하죠.

과연 이 야수는 진정한 사랑을 만나 저주를 풀 수 있을까요?

이야기야 어떻게 되든 일단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배우임은 틀림없는 듯 싶네요.

정다은의 핫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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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 클릭] 빨랫감의 재발견! 외
    • 입력 2017-03-13 12:53:18
    • 수정2017-03-13 12:57:43
    뉴스 12
<앵커 멘트>

정다은의 핫클릭입니다.

어제 한 것 같은데도 어느새 수북이 쌓인 빨랫감을 보면 한숨이 나올 때가 있죠.

하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리포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창고입니다.

세탁물로 가득한데요.

어마어마한 양에 언제 다 빠나, 막막해지는데 이 사람들, 아까부터 계속 옷가지를 바닥에 늘어놓고만 있습니다.

뭘 하는 건가 싶죠.

사실은 그림을 제작하는 중입니다.

무려 3900kg에 달하는 세탁물을 색깔 별로 정리해 네덜란드 대표 화가 램브란트의 ‘야간 순찰’을 재현한 건데요.

명암 표현까지 꽤 섬세하죠?

예술은 재료를 정하는 일부터가 창작의 시작인가 봅니다.

이런 악기 본 적 있으세요?

바이올린이 하나 둘 셋, 게다가 피아노까지 함께 있네요.

이런 것 본 적 있으세요?

약 110년 전 독일에서 선보인 자동 연주 장치입니다.

네덜란드의 악기 복원가가 원형을 그대로 되살렸는데요.

전용 악보를 투입하면 내장된 엔진에 의해 원형의 활이 회전하면서 바이올린을 켜고요.

공기가 통과하며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원리라고 합니다.

말만 들어도 참 복잡한 것 같은데 사람들에게 더 좋은 소리를 선물하려는 당시 예술가들의 노력이 엿보이네요.

견공 배우로 재연한 ‘미녀와 야수’

풍성한 갈기가 근사한 남주인공과 아름다운 여주인공.

딱 보니 떠오르는 게 있죠?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가 깜찍한 견공들에 의해 재탄생했습니다

그럴 듯한 의상과 소품은 물론이고요.

제법 진지한 표정 연기까지 어우러져 원작 못지않은 매력을 전하죠.

과연 이 야수는 진정한 사랑을 만나 저주를 풀 수 있을까요?

이야기야 어떻게 되든 일단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배우임은 틀림없는 듯 싶네요.

정다은의 핫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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