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키리졸브 시작…‘사드 훈련’도 실시

입력 2017.03.13 (21:25) 수정 2017.03.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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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3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 키리졸브 훈련 기간에, 사드 포대의 성주 배치를 가정한 미사일 방어 훈련이 실시됩니다.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 능력을 점검하는 공군의 대규모 전투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한 북극성-2형 미사일 발사.

이어 한달도 안돼 다시 스커드 개량형 미사일 4발이 1,000여 km를 날아가 동해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실전 배치한 스커드와 노동, 무수단 등 탄도미사일은 천여 발에 달합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이번 키리졸브 훈련 기간 동안 사드의 성주 배치를 가정한 미사일 요격 시뮬레이션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미군의 병력과 물자가 집결하는 부산항 등 주요 항만에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된 상황을 상정해 진행되는데, 특히 북한이 수도권 지역으로 발사한 저고도 미사일은 패트리엇 포대가, 수도권 이남으로 날아오는 고고도 미사일은 사드가 요격하는 중첩 미사일 방어체계를 집중 점검합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사드 배치가 확정이 됐고,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한미가 분명하게 점검하고 갖추기 위한 연습이란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키리졸브 훈련 개시에 맞춰 2개의 비행단과 구축함 전대를 갖춘 핵 항공모함 칼빈슨함에 올라 북한이 도발하면 한미 연합군의 압도적 무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우리 공군은 F-15K, KF-16 등 주력 전투기 5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기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선제 타격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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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키리졸브 시작…‘사드 훈련’도 실시
    • 입력 2017-03-13 21:26:59
    • 수정2017-03-13 2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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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3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 키리졸브 훈련 기간에, 사드 포대의 성주 배치를 가정한 미사일 방어 훈련이 실시됩니다.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 능력을 점검하는 공군의 대규모 전투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보도에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한 북극성-2형 미사일 발사.

이어 한달도 안돼 다시 스커드 개량형 미사일 4발이 1,000여 km를 날아가 동해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실전 배치한 스커드와 노동, 무수단 등 탄도미사일은 천여 발에 달합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이번 키리졸브 훈련 기간 동안 사드의 성주 배치를 가정한 미사일 요격 시뮬레이션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미군의 병력과 물자가 집결하는 부산항 등 주요 항만에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된 상황을 상정해 진행되는데, 특히 북한이 수도권 지역으로 발사한 저고도 미사일은 패트리엇 포대가, 수도권 이남으로 날아오는 고고도 미사일은 사드가 요격하는 중첩 미사일 방어체계를 집중 점검합니다.

<녹취>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사드 배치가 확정이 됐고,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한미가 분명하게 점검하고 갖추기 위한 연습이란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키리졸브 훈련 개시에 맞춰 2개의 비행단과 구축함 전대를 갖춘 핵 항공모함 칼빈슨함에 올라 북한이 도발하면 한미 연합군의 압도적 무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우리 공군은 F-15K, KF-16 등 주력 전투기 5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기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선제 타격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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