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美 금리 변수 여전

입력 2017.03.13 (21:37) 수정 2017.03.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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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가 오늘(13일) 2천 백 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탄핵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이번주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변수는 여전해,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가파르게 뛰었습니다.

지난주 내내 2천백 선을 넘기도 힘겨웠던 지수가 단번에 2천백20선을 넘었습니다.

장중 2,120을 넘은건 22개월 만입니다.

마감은 2,117선, 올들어 최고칩니다.

시가 총액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탄핵 인용으로 한국시장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무디스나 S&P 같은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잇단 긍정적인 진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길라잡이가 됐습니다.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 4천5백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의 3배 수준입니다.

<인터뷰> 강현철(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 "(무디스에서)탄핵 이후에 오히려 한국 등급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고요. 심리적인 우호감을 주면서 국내증시에 주식을 많이 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주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변숩니다.

이미 여러차례 예고돼 충격이 완화될거라는 관측도 있지만 자금시장이 위축될거란 우려는 여전합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국내외 금리 격차가 줄어들거나 또는 역전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 유입되었던 외국인 자금이 추세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시중 은행 금리 오름세에 가속도가 붙을 경우 가계부채 관리에 큰 부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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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연중 최고치…美 금리 변수 여전
    • 입력 2017-03-13 21:38:44
    • 수정2017-03-13 21: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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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가 오늘(13일) 2천 백 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탄핵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이번주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변수는 여전해,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가파르게 뛰었습니다.

지난주 내내 2천백 선을 넘기도 힘겨웠던 지수가 단번에 2천백20선을 넘었습니다.

장중 2,120을 넘은건 22개월 만입니다.

마감은 2,117선, 올들어 최고칩니다.

시가 총액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탄핵 인용으로 한국시장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무디스나 S&P 같은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잇단 긍정적인 진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길라잡이가 됐습니다.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 4천5백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의 3배 수준입니다.

<인터뷰> 강현철(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 "(무디스에서)탄핵 이후에 오히려 한국 등급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고요. 심리적인 우호감을 주면서 국내증시에 주식을 많이 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주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변숩니다.

이미 여러차례 예고돼 충격이 완화될거라는 관측도 있지만 자금시장이 위축될거란 우려는 여전합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국내외 금리 격차가 줄어들거나 또는 역전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 유입되었던 외국인 자금이 추세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시중 은행 금리 오름세에 가속도가 붙을 경우 가계부채 관리에 큰 부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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