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FA컵서 해트트릭 ‘10점 만점’

입력 2017.03.13 (21:49) 수정 2017.03.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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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트넘의 손흥민이 FA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골 행진은 전반 41분부터 시작됩니다.

첫번째 터치가 살짝 불안했지만 강력한 중거리 포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9분엔 그림같은 골이 터집니다.

후방에서 트리피어가 길게 올려준 패스를 손흥민이 논스톱 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손흥민은 종료 직전에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을 FA컵 4강에 올려놓았습니다.

<인터뷰>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해트트릭을 하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저의 첫 해트트릭으로 팀이 이겨서 정말 기쁘고요. 3번째 골은 터치가 그렇게 좋지 못했는데 골키퍼 실수로 골이 들어간 걸 보니까 오늘은 저의 날인 것 같네요."

잉글랜드 무대 첫 해트트릭을 쏘아올린 손흥민은 영국의 한 축구전문사이트로부터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았습니다.

상승세를 탄 손흥민으로선 이날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하면서 앞으로 주전 경쟁에도 유리해졌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을 대신해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뛸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상대팀인 밀월 팬들은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원숭이 소리를 내는 등 인종차별 응원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런 악조건에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해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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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FA컵서 해트트릭 ‘10점 만점’
    • 입력 2017-03-13 21:50:22
    • 수정2017-03-13 21: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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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트넘의 손흥민이 FA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골 행진은 전반 41분부터 시작됩니다.

첫번째 터치가 살짝 불안했지만 강력한 중거리 포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9분엔 그림같은 골이 터집니다.

후방에서 트리피어가 길게 올려준 패스를 손흥민이 논스톱 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손흥민은 종료 직전에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을 FA컵 4강에 올려놓았습니다.

<인터뷰>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해트트릭을 하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저의 첫 해트트릭으로 팀이 이겨서 정말 기쁘고요. 3번째 골은 터치가 그렇게 좋지 못했는데 골키퍼 실수로 골이 들어간 걸 보니까 오늘은 저의 날인 것 같네요."

잉글랜드 무대 첫 해트트릭을 쏘아올린 손흥민은 영국의 한 축구전문사이트로부터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았습니다.

상승세를 탄 손흥민으로선 이날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하면서 앞으로 주전 경쟁에도 유리해졌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을 대신해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뛸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상대팀인 밀월 팬들은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원숭이 소리를 내는 등 인종차별 응원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런 악조건에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해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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