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과 결혼하실래요?”…여성작가 끝내 숨져
입력 2017.03.14 (21:45)
수정 2017.03.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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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죽음을 앞두고, 혼자 남게 될 남편을 위해 공개 구혼에 나서 화제가 됐던 미국의 여성 작가가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말기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남편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한 이 여성의 사연, 고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키 178cm에 몸무게 73kg, 반백의 머리에 갈색 눈동자를 가졌습니다.
20대 아들이 아빠 옷을 빌려입을 정도로 멋쟁이고, 퇴근길에 직접 장을 봐서 저녁을 만들어주는 사람입니다.
2년 가까이 암 투병을 해온 동화 작가 에이미 로젠탈이 "제 남편과 결혼하실래요?'란 제목으로 이달 초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26년간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남편을 소개하는 글 속에는 남편에 대한 진심과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녹취> "남편을 처음 본 순간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했어요. 우린 7월에 만나서 11월에 약혼을 했죠."
함께 하고 싶은 일이 많았지만 진통제 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펜을 들 힘조차 남아있지 않게 됐다며 에이미는 서글픈 작별 인사를 남깁니다.
자신이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을 남편을 위해 마지막으로 두 번째 사랑을 선물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세 남매의 엄마이자, 30여 권의 동화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에이미는 이 글을 기고한지 열흘만에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녹취> 에이미 책 소개 내레이션 :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마세요. 함께 있든, 떨어져 있든."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죽음을 앞두고, 혼자 남게 될 남편을 위해 공개 구혼에 나서 화제가 됐던 미국의 여성 작가가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말기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남편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한 이 여성의 사연, 고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키 178cm에 몸무게 73kg, 반백의 머리에 갈색 눈동자를 가졌습니다.
20대 아들이 아빠 옷을 빌려입을 정도로 멋쟁이고, 퇴근길에 직접 장을 봐서 저녁을 만들어주는 사람입니다.
2년 가까이 암 투병을 해온 동화 작가 에이미 로젠탈이 "제 남편과 결혼하실래요?'란 제목으로 이달 초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26년간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남편을 소개하는 글 속에는 남편에 대한 진심과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녹취> "남편을 처음 본 순간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했어요. 우린 7월에 만나서 11월에 약혼을 했죠."
함께 하고 싶은 일이 많았지만 진통제 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펜을 들 힘조차 남아있지 않게 됐다며 에이미는 서글픈 작별 인사를 남깁니다.
자신이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을 남편을 위해 마지막으로 두 번째 사랑을 선물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세 남매의 엄마이자, 30여 권의 동화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에이미는 이 글을 기고한지 열흘만에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녹취> 에이미 책 소개 내레이션 :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마세요. 함께 있든, 떨어져 있든."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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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남편과 결혼하실래요?”…여성작가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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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14 21:47:16
- 수정2017-03-14 21:50:20

<앵커 멘트>
죽음을 앞두고, 혼자 남게 될 남편을 위해 공개 구혼에 나서 화제가 됐던 미국의 여성 작가가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말기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남편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한 이 여성의 사연, 고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키 178cm에 몸무게 73kg, 반백의 머리에 갈색 눈동자를 가졌습니다.
20대 아들이 아빠 옷을 빌려입을 정도로 멋쟁이고, 퇴근길에 직접 장을 봐서 저녁을 만들어주는 사람입니다.
2년 가까이 암 투병을 해온 동화 작가 에이미 로젠탈이 "제 남편과 결혼하실래요?'란 제목으로 이달 초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26년간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남편을 소개하는 글 속에는 남편에 대한 진심과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녹취> "남편을 처음 본 순간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했어요. 우린 7월에 만나서 11월에 약혼을 했죠."
함께 하고 싶은 일이 많았지만 진통제 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펜을 들 힘조차 남아있지 않게 됐다며 에이미는 서글픈 작별 인사를 남깁니다.
자신이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을 남편을 위해 마지막으로 두 번째 사랑을 선물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세 남매의 엄마이자, 30여 권의 동화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에이미는 이 글을 기고한지 열흘만에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녹취> 에이미 책 소개 내레이션 :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마세요. 함께 있든, 떨어져 있든."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죽음을 앞두고, 혼자 남게 될 남편을 위해 공개 구혼에 나서 화제가 됐던 미국의 여성 작가가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말기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남편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한 이 여성의 사연, 고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키 178cm에 몸무게 73kg, 반백의 머리에 갈색 눈동자를 가졌습니다.
20대 아들이 아빠 옷을 빌려입을 정도로 멋쟁이고, 퇴근길에 직접 장을 봐서 저녁을 만들어주는 사람입니다.
2년 가까이 암 투병을 해온 동화 작가 에이미 로젠탈이 "제 남편과 결혼하실래요?'란 제목으로 이달 초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26년간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남편을 소개하는 글 속에는 남편에 대한 진심과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녹취> "남편을 처음 본 순간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했어요. 우린 7월에 만나서 11월에 약혼을 했죠."
함께 하고 싶은 일이 많았지만 진통제 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펜을 들 힘조차 남아있지 않게 됐다며 에이미는 서글픈 작별 인사를 남깁니다.
자신이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을 남편을 위해 마지막으로 두 번째 사랑을 선물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세 남매의 엄마이자, 30여 권의 동화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에이미는 이 글을 기고한지 열흘만에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녹취> 에이미 책 소개 내레이션 :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마세요. 함께 있든, 떨어져 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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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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