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된 ‘아동안전지킴이집’ 유명무실
입력 2017.03.15 (06:54)
수정 2017.03.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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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험에 처한 어린이가 도움을 청하면 임시로 보호해주는 '아동안전지킴이 집' 제도가 올해로 시행 10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접수한 신고사례는 하나도 없을 만큼 유명무실합니다.
조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주변의 한 문방구.
경찰이 지정한 '아동안전 지킴이집'입니다.
조그만 안내판이 먼지를 덮어쓴 채 내걸린 게 전부여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녹취> 학부모(음성변조) : "대충 보고 저런 게 있나보다 이런 것도 하나보다 하고 넘기니까 어디있는진 잘 모르죠."
지난 2007년 초등생이던 혜진.예슬양 납치 피살사건 이후 경찰이 지정한 '안전 지킴이 집'은 학교 주변 문구점과 편의점 등 만 8천 여 곳.
유괴나 성범죄 등 위험에 직면한 아이들이 긴급히 대피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안전 지킴이 집이 뭘 하는 곳인지, 또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녹취> 아동안전지킴이집 지정 업주 : "아직도 (홍보가)덜 됐어요.우리 애들도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데 애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
경찰은 활성화 방안을 10년째 찾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저희가 (홍보)준비 중에 있고요, 지금 저희도 딱히 어떤걸 하겠다고 (논의)해야 돼서 말씀을 못 드리겠고.."
어린이 대상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지만 '안전 지킴이 집'을 통해 경찰에 신고접수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위험에 처한 어린이가 도움을 청하면 임시로 보호해주는 '아동안전지킴이 집' 제도가 올해로 시행 10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접수한 신고사례는 하나도 없을 만큼 유명무실합니다.
조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주변의 한 문방구.
경찰이 지정한 '아동안전 지킴이집'입니다.
조그만 안내판이 먼지를 덮어쓴 채 내걸린 게 전부여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녹취> 학부모(음성변조) : "대충 보고 저런 게 있나보다 이런 것도 하나보다 하고 넘기니까 어디있는진 잘 모르죠."
지난 2007년 초등생이던 혜진.예슬양 납치 피살사건 이후 경찰이 지정한 '안전 지킴이 집'은 학교 주변 문구점과 편의점 등 만 8천 여 곳.
유괴나 성범죄 등 위험에 직면한 아이들이 긴급히 대피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안전 지킴이 집이 뭘 하는 곳인지, 또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녹취> 아동안전지킴이집 지정 업주 : "아직도 (홍보가)덜 됐어요.우리 애들도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데 애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
경찰은 활성화 방안을 10년째 찾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저희가 (홍보)준비 중에 있고요, 지금 저희도 딱히 어떤걸 하겠다고 (논의)해야 돼서 말씀을 못 드리겠고.."
어린이 대상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지만 '안전 지킴이 집'을 통해 경찰에 신고접수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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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된 ‘아동안전지킴이집’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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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15 06:55:53
- 수정2017-03-15 09:36:57

<앵커 멘트>
위험에 처한 어린이가 도움을 청하면 임시로 보호해주는 '아동안전지킴이 집' 제도가 올해로 시행 10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접수한 신고사례는 하나도 없을 만큼 유명무실합니다.
조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주변의 한 문방구.
경찰이 지정한 '아동안전 지킴이집'입니다.
조그만 안내판이 먼지를 덮어쓴 채 내걸린 게 전부여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녹취> 학부모(음성변조) : "대충 보고 저런 게 있나보다 이런 것도 하나보다 하고 넘기니까 어디있는진 잘 모르죠."
지난 2007년 초등생이던 혜진.예슬양 납치 피살사건 이후 경찰이 지정한 '안전 지킴이 집'은 학교 주변 문구점과 편의점 등 만 8천 여 곳.
유괴나 성범죄 등 위험에 직면한 아이들이 긴급히 대피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안전 지킴이 집이 뭘 하는 곳인지, 또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녹취> 아동안전지킴이집 지정 업주 : "아직도 (홍보가)덜 됐어요.우리 애들도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데 애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
경찰은 활성화 방안을 10년째 찾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현재 저희가 (홍보)준비 중에 있고요, 지금 저희도 딱히 어떤걸 하겠다고 (논의)해야 돼서 말씀을 못 드리겠고.."
어린이 대상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지만 '안전 지킴이 집'을 통해 경찰에 신고접수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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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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