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볼수록 탐난다!’ 드라마 속 직장 상사들

입력 2017.03.15 (08:27) 수정 2017.03.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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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라마 ‘김과장’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데요.

드라마 보다 보면 직원들이 부럽기도 하고~

나도 저기 끼고 싶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생각만으로도 흐뭇~해지는 KBS 드라마 속 직장 상사 캐릭터들!

한번 골라보시죠~

<리포트>

<녹취> 남궁민(김과장 역) : "연말정산부터 빨리 끝내줘야지. 이게 우리 직장인들의 마지막 생명 같은 건데."

요즘 드라마 '김과장' 보면서 속이 뻥 뚫린다는 분 많으시죠?

드라마를 보다보면 ‘우리 회사에도 저런 상사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드라마 ‘김과장’엔 김성룡 과장 말고도 매력적인 상사가 또 있습니다!

바로 김원해 씨가 열연을 펼치고 있는 추남호 부장!

하루아침 직장을 잃게 될 처지에 놓인 동료들에게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꺼내는데요.

<녹취> 김원해(추남호 역) : "근데 나도 한때 있잖아. 여기 A4용지처럼 스치면 손끝 베일만큼 날카롭고 빳빳하던 시절이 있었어. 야, 우리 있잖아. 구겨진 자존심, 폼 나게 다림질 한번 해보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이 현실적인 대사.

직장인들의 공감을 산 명장면이었죠?

이처럼 눈이 가고 마음이 가는 직장 상사들! 드라마 ‘김과장’ 속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녹취> 전세현(천성희 역) : "우리 팀장님 같은 사람을 어떻게 안 좋아해요. 능력 있어 성격 좋아 리더십도 있어 외모도 내 타입이고."

직원들이 홀딱 반할 정도의 완벽한 상사~ 누굴까요?

<녹취> 안재욱(이상태 역) : "거기 일할 사람 뭐 안 대리밖에 없어요? 마무리 일 못한 거 하나도 없으니까 걱정 말아요. 그리고 난 일도 일이지만 안 대리가 더 중요해요."

이러니 직원들이 넘어가죠~ ‘아이가 다섯’에서 안재욱 씨가 열연한 이상태 팀장입니다!

일에 지쳐 잠든 직원을 위해 베개를 자처하는가 하면~

<녹취> 안재욱(이상태 역) : "제가 나설 일은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안 대리 사정을 안 이상 직장 선배로서 모른 체 할 수가 없어서요."

위기에 빠진 직원을 위해 직접 나서기까지!

<녹취> 소유진(안미정 역) : "팀장님은 사랑입니다. 안미정 드림."

직원을 가족처럼 아끼는 상사하면 이 분도 빼놓을 수 없죠?

<녹취> 이희준(무정한 역) : "저는 꼭 피를 나눈 사람들만이 한 가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계약직이든 정규직이든 같은 꿈을, 일을 나눈 사람들도 저는 한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의 신’에서 이희준 씨가 연기한 무정한 팀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상사로 모든 직장인들의 ‘워너비 상사’가 됐는데요~

<녹취> 이희준(무정한 역) : "아깐 속상했죠?"

<녹취> 정유미(정주리 역) : "네?"

<녹취> 이희준(무정한 역) : "부장님이 장주희 씨라고 불러서."

<녹취> 정유미(정주리 역) : "아니에요, 괜찮아요. 이름 같은 거 기억하시기 힘드실 수도 있죠. 뭐 정식 직원도 아닌데."

<녹취> 이희준(무정한 역) : "제가 대신 사과할게요. 미안해요 주리 씨."

<녹취> 정유미(정주리 역) : "네."

계약직 사원인 정유미 씨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를 건네는 팀장! 이쯤 되면 상사가 아니라 천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처럼 다정한 캐릭터들이 있는가하면, 친구처럼 편안한 직장 상사들도 있습니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 씨가 맡아 여심을 흔들었던 유시진 대위!

부하인 서대영 상사와의 남다른 동료애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녹취> 진구(서대영 역) : "이제 이거 딱 넣고 끓이면 되는 거지?"

<녹취> 송중기(유시진 역) : "그렇지 그렇지. 여기 소금 소금 소금 소금. 그렇지, 그렇지!"

여자 친구를 위해 함께 삼계탕을 준비하는가 하면,

<녹취> 단체 : "하나부터 열까지 다 어색하지 하하하!"

다른 부대원들과 함께 걸그룹 노래 따라 부르기까지! 친구 같은 상사의 본보기였죠~

반면 카리스마가 넘치는 직장 상사도 있습니다.

<녹취> 주상욱(김도한 역) : "나가 박시온."

<녹취> 주원(박시온 역) : "아닙니다. 옆에서.."

<녹취> 주상욱(김도한 역) : "나가!!"

‘굿 닥터’의 주상욱 씨!

엄격하고 냉정한 소아외과 김도한 교수를 맡았죠.

레지던트 1년차인 주원 씨에게는 무섭기만 한 직장 상사였습니다.

하지만 차가운 도시 남자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심쿵하는 법!

<녹취> 주상욱(김도한 역) : "축하한다, 첫 집도. 집도 한번 했다고 어디 가서 허세 부리면 그땐 정말 박살 날 줄 알아. 알았어?"

<녹취> 주원(박시온 역) : "네."

투박하지만 진심어린 축하로 후배의 앞날을 응원해 줬는데요.

힘들고 지친 직장 생활, 이런 상사가 있다면 조금은 견딜 만하지 않을까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드라마 속 직장 상사 캐릭터들!

다음엔 또 누가 ‘워너비 상사’로 찾아올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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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볼수록 탐난다!’ 드라마 속 직장 상사들
    • 입력 2017-03-15 08:22:36
    • 수정2017-03-15 0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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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라마 ‘김과장’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데요.

드라마 보다 보면 직원들이 부럽기도 하고~

나도 저기 끼고 싶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생각만으로도 흐뭇~해지는 KBS 드라마 속 직장 상사 캐릭터들!

한번 골라보시죠~

<리포트>

<녹취> 남궁민(김과장 역) : "연말정산부터 빨리 끝내줘야지. 이게 우리 직장인들의 마지막 생명 같은 건데."

요즘 드라마 '김과장' 보면서 속이 뻥 뚫린다는 분 많으시죠?

드라마를 보다보면 ‘우리 회사에도 저런 상사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드라마 ‘김과장’엔 김성룡 과장 말고도 매력적인 상사가 또 있습니다!

바로 김원해 씨가 열연을 펼치고 있는 추남호 부장!

하루아침 직장을 잃게 될 처지에 놓인 동료들에게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꺼내는데요.

<녹취> 김원해(추남호 역) : "근데 나도 한때 있잖아. 여기 A4용지처럼 스치면 손끝 베일만큼 날카롭고 빳빳하던 시절이 있었어. 야, 우리 있잖아. 구겨진 자존심, 폼 나게 다림질 한번 해보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이 현실적인 대사.

직장인들의 공감을 산 명장면이었죠?

이처럼 눈이 가고 마음이 가는 직장 상사들! 드라마 ‘김과장’ 속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녹취> 전세현(천성희 역) : "우리 팀장님 같은 사람을 어떻게 안 좋아해요. 능력 있어 성격 좋아 리더십도 있어 외모도 내 타입이고."

직원들이 홀딱 반할 정도의 완벽한 상사~ 누굴까요?

<녹취> 안재욱(이상태 역) : "거기 일할 사람 뭐 안 대리밖에 없어요? 마무리 일 못한 거 하나도 없으니까 걱정 말아요. 그리고 난 일도 일이지만 안 대리가 더 중요해요."

이러니 직원들이 넘어가죠~ ‘아이가 다섯’에서 안재욱 씨가 열연한 이상태 팀장입니다!

일에 지쳐 잠든 직원을 위해 베개를 자처하는가 하면~

<녹취> 안재욱(이상태 역) : "제가 나설 일은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안 대리 사정을 안 이상 직장 선배로서 모른 체 할 수가 없어서요."

위기에 빠진 직원을 위해 직접 나서기까지!

<녹취> 소유진(안미정 역) : "팀장님은 사랑입니다. 안미정 드림."

직원을 가족처럼 아끼는 상사하면 이 분도 빼놓을 수 없죠?

<녹취> 이희준(무정한 역) : "저는 꼭 피를 나눈 사람들만이 한 가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계약직이든 정규직이든 같은 꿈을, 일을 나눈 사람들도 저는 한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의 신’에서 이희준 씨가 연기한 무정한 팀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상사로 모든 직장인들의 ‘워너비 상사’가 됐는데요~

<녹취> 이희준(무정한 역) : "아깐 속상했죠?"

<녹취> 정유미(정주리 역) : "네?"

<녹취> 이희준(무정한 역) : "부장님이 장주희 씨라고 불러서."

<녹취> 정유미(정주리 역) : "아니에요, 괜찮아요. 이름 같은 거 기억하시기 힘드실 수도 있죠. 뭐 정식 직원도 아닌데."

<녹취> 이희준(무정한 역) : "제가 대신 사과할게요. 미안해요 주리 씨."

<녹취> 정유미(정주리 역) : "네."

계약직 사원인 정유미 씨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를 건네는 팀장! 이쯤 되면 상사가 아니라 천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처럼 다정한 캐릭터들이 있는가하면, 친구처럼 편안한 직장 상사들도 있습니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 씨가 맡아 여심을 흔들었던 유시진 대위!

부하인 서대영 상사와의 남다른 동료애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녹취> 진구(서대영 역) : "이제 이거 딱 넣고 끓이면 되는 거지?"

<녹취> 송중기(유시진 역) : "그렇지 그렇지. 여기 소금 소금 소금 소금. 그렇지, 그렇지!"

여자 친구를 위해 함께 삼계탕을 준비하는가 하면,

<녹취> 단체 : "하나부터 열까지 다 어색하지 하하하!"

다른 부대원들과 함께 걸그룹 노래 따라 부르기까지! 친구 같은 상사의 본보기였죠~

반면 카리스마가 넘치는 직장 상사도 있습니다.

<녹취> 주상욱(김도한 역) : "나가 박시온."

<녹취> 주원(박시온 역) : "아닙니다. 옆에서.."

<녹취> 주상욱(김도한 역) : "나가!!"

‘굿 닥터’의 주상욱 씨!

엄격하고 냉정한 소아외과 김도한 교수를 맡았죠.

레지던트 1년차인 주원 씨에게는 무섭기만 한 직장 상사였습니다.

하지만 차가운 도시 남자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심쿵하는 법!

<녹취> 주상욱(김도한 역) : "축하한다, 첫 집도. 집도 한번 했다고 어디 가서 허세 부리면 그땐 정말 박살 날 줄 알아. 알았어?"

<녹취> 주원(박시온 역) : "네."

투박하지만 진심어린 축하로 후배의 앞날을 응원해 줬는데요.

힘들고 지친 직장 생활, 이런 상사가 있다면 조금은 견딜 만하지 않을까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드라마 속 직장 상사 캐릭터들!

다음엔 또 누가 ‘워너비 상사’로 찾아올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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