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지적장애아 숨진 채 발견…계모 체포
입력 2017.03.15 (09:35)
수정 2017.03.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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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10살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밀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계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 34살 손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손 씨는 어제 오전 7시 30분쯤, 집안 화장실에서 재혼한 남편의 딸 10살 이모 양을 손으로 밀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이 양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지만, 손 씨는 응급 구조를 요청하지도,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양의 죽음은 사고 발생 11시간 반 만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가 시신을 발견해 119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경찰 : "아기(이 양 동생)를 안고 (계모가) 안방으로 들어가면서 문 잠그는 소리가 들린 거예요. (남편이) 귀가 중에, 전화 내용도 이상하고 그래서 작은 방을 열어보니까 아기가 사망해있던 거죠."
경찰은 이 양의 시신을 단층 촬영한 결과, 머리에서 '외상성 뇌출혈'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손 씨는 이 양이 말을 듣지 않아 밀었는데 욕조에 머리를 부딪혔다며, 숨지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손 씨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10살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밀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계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 34살 손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손 씨는 어제 오전 7시 30분쯤, 집안 화장실에서 재혼한 남편의 딸 10살 이모 양을 손으로 밀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이 양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지만, 손 씨는 응급 구조를 요청하지도,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양의 죽음은 사고 발생 11시간 반 만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가 시신을 발견해 119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경찰 : "아기(이 양 동생)를 안고 (계모가) 안방으로 들어가면서 문 잠그는 소리가 들린 거예요. (남편이) 귀가 중에, 전화 내용도 이상하고 그래서 작은 방을 열어보니까 아기가 사망해있던 거죠."
경찰은 이 양의 시신을 단층 촬영한 결과, 머리에서 '외상성 뇌출혈'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손 씨는 이 양이 말을 듣지 않아 밀었는데 욕조에 머리를 부딪혔다며, 숨지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손 씨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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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살 지적장애아 숨진 채 발견…계모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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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3-15 10: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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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10살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밀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계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 34살 손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손 씨는 어제 오전 7시 30분쯤, 집안 화장실에서 재혼한 남편의 딸 10살 이모 양을 손으로 밀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이 양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지만, 손 씨는 응급 구조를 요청하지도,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양의 죽음은 사고 발생 11시간 반 만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가 시신을 발견해 119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경찰 : "아기(이 양 동생)를 안고 (계모가) 안방으로 들어가면서 문 잠그는 소리가 들린 거예요. (남편이) 귀가 중에, 전화 내용도 이상하고 그래서 작은 방을 열어보니까 아기가 사망해있던 거죠."
경찰은 이 양의 시신을 단층 촬영한 결과, 머리에서 '외상성 뇌출혈'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손 씨는 이 양이 말을 듣지 않아 밀었는데 욕조에 머리를 부딪혔다며, 숨지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손 씨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10살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밀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계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 34살 손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손 씨는 어제 오전 7시 30분쯤, 집안 화장실에서 재혼한 남편의 딸 10살 이모 양을 손으로 밀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이 양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지만, 손 씨는 응급 구조를 요청하지도,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양의 죽음은 사고 발생 11시간 반 만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가 시신을 발견해 119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녹취> 현장 출동 경찰 : "아기(이 양 동생)를 안고 (계모가) 안방으로 들어가면서 문 잠그는 소리가 들린 거예요. (남편이) 귀가 중에, 전화 내용도 이상하고 그래서 작은 방을 열어보니까 아기가 사망해있던 거죠."
경찰은 이 양의 시신을 단층 촬영한 결과, 머리에서 '외상성 뇌출혈'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손 씨는 이 양이 말을 듣지 않아 밀었는데 욕조에 머리를 부딪혔다며, 숨지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손 씨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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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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