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최고가 10억에 구매한 김환기 작품 공개

입력 2017.03.15 (15:13) 수정 2017.03.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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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해 경매에서 10억 원을 내고 구매한 김환기의 회화 '새벽 #3'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사들인 역대 최고 금액 작품으로, 지난해 소장품 예산 53억 원의 19%가 투입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새벽 #3'을 비롯해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수집한 소장품 가운데 엄선한 작품 121점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전시 '삼라만상: 김환기부터 양푸둥까지'를 오는 8월 13일까지 서울관에서 연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오늘(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전시는 특정 주제에 맞춰 작품을 모으는 기획전이 아닌 만큼,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금 이곳, 대한민국의 동시대 미술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미술관은 전시 제목도 우주의 만물과 모든 현상을 뜻하는 '삼라만상'으로 정했다. '삼라만상'은 전시에 출품된 강익중의 작품명이기도 하다.

국립현대미술관이 2013∼2016년에 확보한 소장품은 모두 932점이다. 그중 드로잉과 판화가 30.9%인 288점으로 가장 많고, 한국화도 227점에 달했다. 소장 경로는 기증이 전체의 60.5%인 564점, 구입이 356점이었다.

미술관 관계자는 "2013년은 한국화, 2014년은 회화와 조각, 2015년은 조각과 미디어, 2016년은 1970∼1980년대의 실험미술을 주로 보강했다"며 "미술사적 의의와 희소성이 있는 작품을 지속해서 수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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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5 15:13:24
    • 수정2017-03-15 15:18:05
    문화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해 경매에서 10억 원을 내고 구매한 김환기의 회화 '새벽 #3'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사들인 역대 최고 금액 작품으로, 지난해 소장품 예산 53억 원의 19%가 투입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새벽 #3'을 비롯해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수집한 소장품 가운데 엄선한 작품 121점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전시 '삼라만상: 김환기부터 양푸둥까지'를 오는 8월 13일까지 서울관에서 연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오늘(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전시는 특정 주제에 맞춰 작품을 모으는 기획전이 아닌 만큼,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금 이곳, 대한민국의 동시대 미술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미술관은 전시 제목도 우주의 만물과 모든 현상을 뜻하는 '삼라만상'으로 정했다. '삼라만상'은 전시에 출품된 강익중의 작품명이기도 하다.

국립현대미술관이 2013∼2016년에 확보한 소장품은 모두 932점이다. 그중 드로잉과 판화가 30.9%인 288점으로 가장 많고, 한국화도 227점에 달했다. 소장 경로는 기증이 전체의 60.5%인 564점, 구입이 356점이었다.

미술관 관계자는 "2013년은 한국화, 2014년은 회화와 조각, 2015년은 조각과 미디어, 2016년은 1970∼1980년대의 실험미술을 주로 보강했다"며 "미술사적 의의와 희소성이 있는 작품을 지속해서 수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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