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백일섭, 2년 만에 다시 집에 간 이유?

입력 2017.03.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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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일섭이 '졸혼'으로 집을 나온 지 2년여 만에 본가를 찾았다.

3월 14일 '화이트 데이'를 맞아 가족들에게 평생 처음으로 사탕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오랜만에 집을 찾은 백일섭은 어색하고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백일섭은 대문 앞에 서서 한동안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백일섭은 "기념일을 단 한 번도 챙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대로 된 가족 사진조차 한 장 남기지 않았던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된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와 함께 백일섭은 졸혼 생활에 대한 심경도 드러냈다. 홀로 아침 겸 점심을 차리던 백일섭은 문득 "어머니가 지금 내 모습을 보시면 '너 왜 그러고 사냐'고 한탄하실 것 같다"며 씁쓸해 했다. 단출한 반찬으로 끼니를 때우던 백일섭은 "어머니가 해주신 갈치찌개 맛을 잊을 수 없다"며 생전에 불효했던 자신을 되돌아봤다. 백일섭은 "(내가 불효한 탓에) 내가 지금 이러고 사나 보다, 죗값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졸혼 후 외로운 마음을 드러냈다.

일라이 "혼인 신고,부모도 몰랐다"


일라이는 연상 아내와의 혼인 신고에 얽힌 뒷이야기를 밝혔다.

가수 일라이는 아내, 아들과 함께 10년 만에 미국 워싱턴에 있는 본가를 찾았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그룹 '유키스'로 데뷔한 일라이는 가수 활동으로 바빠 10년 만에 처음 본가를 방문했다. 아내 지연수 씨에겐 결혼 후 첫 시댁 방문. 단아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연수 씨는 남편 일라이에게 "부모님 앞에서는 애정 표현을 자제해 달라"며 남편의 지나친(?) 애정 공세를 염려했다.

10년 만의 아들 방문에 바비큐 파티가 열렸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일라이 부부의 혼인 신고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아들 부부의 혼인 신고 사실을 부모님도 몰랐던 것. 특히 일라이 아버지는 "우리 아들은 봐도 연수는 안 본다 했다"고 밝혀 당시 가족 간 갈등이 컸음을 내비쳤다.

'늙은 사위' vs '젊은 장모' 신경전


가수 정원관은 6살 연상의 장모를 최초 공개했다.

새로 이사한 집에 장모가 합류하면서 정원관의 본격적인 처가살이가 시작됐다. 장모는 사위와 불과 6살 차이, 하지만 조곤조곤한 말투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일찍 자라" "야식 줄여라" 등 폭풍 잔소리를 늘어 놓으며 늙은 사위(?)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정원관의 아내는 젊은 친정어머니와 늙은 남편의 불편한 동거를 긴장 속에 바라봤다.

장모는 살뜰하게 사위를 챙기는 따뜻한 면모도 보여줬다. 생일을 맞이한 정원관에게 장수를 기원하는 잔치국수와 스태미나를 보충할 타조 고기 스테이크 등 애정이 듬뿍 담긴 특별식을 차려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혼 당시 17살 어린 아내 때문에 겪은 사연도 공개됐다. 정원관은 "(처가에서) 쉰 줄에 첫 결혼일 리가 없다"며 "재혼을 의심해 뒤를 캐어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원관은 자신도 처음 듣는 처가 쪽 결혼 승낙 뒷얘기를 듣고 놀라기도 했다.


일라이-정원관-백일섭의 리얼 살림기 '살림하는 남자들2'는 3월 15일(수)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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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5 15:20:23
    방송·연예
배우 백일섭이 '졸혼'으로 집을 나온 지 2년여 만에 본가를 찾았다.

3월 14일 '화이트 데이'를 맞아 가족들에게 평생 처음으로 사탕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오랜만에 집을 찾은 백일섭은 어색하고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백일섭은 대문 앞에 서서 한동안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백일섭은 "기념일을 단 한 번도 챙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대로 된 가족 사진조차 한 장 남기지 않았던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된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와 함께 백일섭은 졸혼 생활에 대한 심경도 드러냈다. 홀로 아침 겸 점심을 차리던 백일섭은 문득 "어머니가 지금 내 모습을 보시면 '너 왜 그러고 사냐'고 한탄하실 것 같다"며 씁쓸해 했다. 단출한 반찬으로 끼니를 때우던 백일섭은 "어머니가 해주신 갈치찌개 맛을 잊을 수 없다"며 생전에 불효했던 자신을 되돌아봤다. 백일섭은 "(내가 불효한 탓에) 내가 지금 이러고 사나 보다, 죗값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졸혼 후 외로운 마음을 드러냈다.

일라이 "혼인 신고,부모도 몰랐다"


일라이는 연상 아내와의 혼인 신고에 얽힌 뒷이야기를 밝혔다.

가수 일라이는 아내, 아들과 함께 10년 만에 미국 워싱턴에 있는 본가를 찾았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그룹 '유키스'로 데뷔한 일라이는 가수 활동으로 바빠 10년 만에 처음 본가를 방문했다. 아내 지연수 씨에겐 결혼 후 첫 시댁 방문. 단아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연수 씨는 남편 일라이에게 "부모님 앞에서는 애정 표현을 자제해 달라"며 남편의 지나친(?) 애정 공세를 염려했다.

10년 만의 아들 방문에 바비큐 파티가 열렸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일라이 부부의 혼인 신고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아들 부부의 혼인 신고 사실을 부모님도 몰랐던 것. 특히 일라이 아버지는 "우리 아들은 봐도 연수는 안 본다 했다"고 밝혀 당시 가족 간 갈등이 컸음을 내비쳤다.

'늙은 사위' vs '젊은 장모' 신경전


가수 정원관은 6살 연상의 장모를 최초 공개했다.

새로 이사한 집에 장모가 합류하면서 정원관의 본격적인 처가살이가 시작됐다. 장모는 사위와 불과 6살 차이, 하지만 조곤조곤한 말투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일찍 자라" "야식 줄여라" 등 폭풍 잔소리를 늘어 놓으며 늙은 사위(?)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정원관의 아내는 젊은 친정어머니와 늙은 남편의 불편한 동거를 긴장 속에 바라봤다.

장모는 살뜰하게 사위를 챙기는 따뜻한 면모도 보여줬다. 생일을 맞이한 정원관에게 장수를 기원하는 잔치국수와 스태미나를 보충할 타조 고기 스테이크 등 애정이 듬뿍 담긴 특별식을 차려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혼 당시 17살 어린 아내 때문에 겪은 사연도 공개됐다. 정원관은 "(처가에서) 쉰 줄에 첫 결혼일 리가 없다"며 "재혼을 의심해 뒤를 캐어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원관은 자신도 처음 듣는 처가 쪽 결혼 승낙 뒷얘기를 듣고 놀라기도 했다.


일라이-정원관-백일섭의 리얼 살림기 '살림하는 남자들2'는 3월 15일(수)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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