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형 스포츠…이제는 클럽시대

입력 2017.03.15 (21:53) 수정 2017.03.15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 동안 우리나라는 올림픽 톱10과 월드컵 4강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지만, 정작 운동으로 행복을 찾는 스포츠 선진국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스포츠도 유럽 등 선진국처럼 클럽 시스템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의 한 스포츠 클럽입니다.

이 클럽의 회원들은 배드민턴과 요가 등 다양한 종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수를 꿈꾸는 유망주부터, 건강을 찾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한데 모여 운동을 즐깁니다.

<인터뷰> 동호인 : "또래끼리 어울려서 하니까 다 언니 동생 친구에요. 그래서 한 가족처럼 분위기도 좋고..."

대한체육회와 문체부는 전국 42개 지역의 거점 스포츠 클럽을 선정해 스포츠 지도자와 운영비를 연간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종합형 스포츠 클럽의 육성을 통해 국민 건강과 복지를 확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클럽에서 엘리트 선수를 발굴하고, 은퇴 선수는 생활체육 지도자로 선순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출산 등 사회적 요인으로 갈수록 엘리트 선수층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클럽 시스템의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진주 시장 : "사회 통합 기능도 충분합니다. 전문인들과 동호인들만 하던 것을 전 시민이 하니 자연스럽게 사회 통합이 되는 거죠."

체육회는 앞으로 2020년까지 220여개의 종합형 스포츠 클럽을 육성하고, 올해 내로 스포츠 클럽 진흥법을 제정해 클럽 문화 확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선진국형 스포츠…이제는 클럽시대
    • 입력 2017-03-15 21:54:40
    • 수정2017-03-15 22:10:28
    뉴스 9
<앵커 멘트>

그 동안 우리나라는 올림픽 톱10과 월드컵 4강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지만, 정작 운동으로 행복을 찾는 스포츠 선진국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스포츠도 유럽 등 선진국처럼 클럽 시스템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의 한 스포츠 클럽입니다.

이 클럽의 회원들은 배드민턴과 요가 등 다양한 종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수를 꿈꾸는 유망주부터, 건강을 찾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한데 모여 운동을 즐깁니다.

<인터뷰> 동호인 : "또래끼리 어울려서 하니까 다 언니 동생 친구에요. 그래서 한 가족처럼 분위기도 좋고..."

대한체육회와 문체부는 전국 42개 지역의 거점 스포츠 클럽을 선정해 스포츠 지도자와 운영비를 연간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종합형 스포츠 클럽의 육성을 통해 국민 건강과 복지를 확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클럽에서 엘리트 선수를 발굴하고, 은퇴 선수는 생활체육 지도자로 선순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출산 등 사회적 요인으로 갈수록 엘리트 선수층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클럽 시스템의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진주 시장 : "사회 통합 기능도 충분합니다. 전문인들과 동호인들만 하던 것을 전 시민이 하니 자연스럽게 사회 통합이 되는 거죠."

체육회는 앞으로 2020년까지 220여개의 종합형 스포츠 클럽을 육성하고, 올해 내로 스포츠 클럽 진흥법을 제정해 클럽 문화 확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