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공약 발표…경선 신경전도

입력 2017.03.16 (23:15) 수정 2017.03.1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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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선거일이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은 오늘 일제히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대결을 본격화했습니다.

당내 경선을 겨냥한 주자들간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1300조 원이 넘는 가계 부채가 더 늘지 않게 관리하고, 25%인 이자율 상한을 20%까지 내려 서민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계 소득을 늘려 상환 능력을 높이고 생계형 대출 수요를 줄여 국가 경제를 살리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10년 일하면 1년 동안 급여를 받으며 쉴 수 있는 '전국민 안식제'를 제시했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서 인생의 주기별로 삶을 되돌아보고, 교육 훈련의 기회를 갖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정책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희정-이재명 두 주자는 경선의 변별력을 높이자며 끝장 토론을 거듭 제안했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거부하는 등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공정위의 독립성과 권한을 강화하는 등 정경유착을 뿌리뽑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공정한 대한민국의 시작은 권력과 재벌의 부당거래를 완전하게 사라지게 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이에 맞서 판·검사가 퇴직 후 3년 동안 개업을 못하게 하는 방안 등을 담은 사법 개혁 공약을 내놨습니다.

두 후보는 당 경선 일정에 오늘도 합의하지 못하며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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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다퉈 공약 발표…경선 신경전도
    • 입력 2017-03-16 23: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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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일이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은 오늘 일제히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대결을 본격화했습니다.

당내 경선을 겨냥한 주자들간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1300조 원이 넘는 가계 부채가 더 늘지 않게 관리하고, 25%인 이자율 상한을 20%까지 내려 서민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계 소득을 늘려 상환 능력을 높이고 생계형 대출 수요를 줄여 국가 경제를 살리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10년 일하면 1년 동안 급여를 받으며 쉴 수 있는 '전국민 안식제'를 제시했습니다.

<녹취> 안희정(충남지사) :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서 인생의 주기별로 삶을 되돌아보고, 교육 훈련의 기회를 갖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정책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희정-이재명 두 주자는 경선의 변별력을 높이자며 끝장 토론을 거듭 제안했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거부하는 등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공정위의 독립성과 권한을 강화하는 등 정경유착을 뿌리뽑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국민의당 대표) : "공정한 대한민국의 시작은 권력과 재벌의 부당거래를 완전하게 사라지게 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이에 맞서 판·검사가 퇴직 후 3년 동안 개업을 못하게 하는 방안 등을 담은 사법 개혁 공약을 내놨습니다.

두 후보는 당 경선 일정에 오늘도 합의하지 못하며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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