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갈치·인도 병어…수입 수산물 급증
입력 2017.03.17 (06:35)
수정 2017.03.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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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국내 생선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 수산물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우리 식탁은 세계 각지에서 잡아 온 다국적 생선들로 가득합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년 전통의 생선구이 골목 연탄에 굽는 옛 맛을 보기 위해 지금도 사람들이 몰립니다.
달라진 건 생선입니다.
<인터뷰> 이덕근(생선구이 가게 운영) : "굴비는 인도네시아, 꽁치는 대만,이면수는 러시아. 국내산은 없어 지금."
대형마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산 생선의 닮은 꼴을 찾기위해 전 세계를 누빕니다.
서아프리카 모리타니산 문어와 세네갈 산 갈치는 국산과 맛이 비슷해서
인도산 병어는 다이아몬드형 모양이 닮아 낙점됐습니다.
<인터뷰> 오병호(대형마트 수산물 담당) : "아일랜드산 골뱅이는 쫄깃쫄깃한 것이 국산이랑 많이 비슷해서. 모르고 드셨을때는아일랜드산인가 국산인가 모를 정도로..."
대형마트마다 외국 수산물 비중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에 육박하면서 우리의 밥상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 주부가 수산물을 구입해 저녁상을 차리니 고등어를 뺀 나머지 재료가 모두 외국산입니다.
지난해 수산물 수입액은 47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였습니다.
<인터뷰> 하상도(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 : "어획량이 줄은 이유는 치어를 그동안 많이 잡았기 때문에 성어가 일단 줄은 것이 큰 원인이고요. 또 해수 온도가 많이 변했습니다."
어획량 부족으로 수산물 가격이 높아지는 피시플레이션 마저 우려되는 상황, 수입 수산물 안전성 문제와 함께 우리 밥상의 고민이 늘게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최근 국내 생선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 수산물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우리 식탁은 세계 각지에서 잡아 온 다국적 생선들로 가득합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년 전통의 생선구이 골목 연탄에 굽는 옛 맛을 보기 위해 지금도 사람들이 몰립니다.
달라진 건 생선입니다.
<인터뷰> 이덕근(생선구이 가게 운영) : "굴비는 인도네시아, 꽁치는 대만,이면수는 러시아. 국내산은 없어 지금."
대형마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산 생선의 닮은 꼴을 찾기위해 전 세계를 누빕니다.
서아프리카 모리타니산 문어와 세네갈 산 갈치는 국산과 맛이 비슷해서
인도산 병어는 다이아몬드형 모양이 닮아 낙점됐습니다.
<인터뷰> 오병호(대형마트 수산물 담당) : "아일랜드산 골뱅이는 쫄깃쫄깃한 것이 국산이랑 많이 비슷해서. 모르고 드셨을때는아일랜드산인가 국산인가 모를 정도로..."
대형마트마다 외국 수산물 비중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에 육박하면서 우리의 밥상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 주부가 수산물을 구입해 저녁상을 차리니 고등어를 뺀 나머지 재료가 모두 외국산입니다.
지난해 수산물 수입액은 47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였습니다.
<인터뷰> 하상도(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 : "어획량이 줄은 이유는 치어를 그동안 많이 잡았기 때문에 성어가 일단 줄은 것이 큰 원인이고요. 또 해수 온도가 많이 변했습니다."
어획량 부족으로 수산물 가격이 높아지는 피시플레이션 마저 우려되는 상황, 수입 수산물 안전성 문제와 함께 우리 밥상의 고민이 늘게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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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네갈 갈치·인도 병어…수입 수산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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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17 06:36:18
- 수정2017-03-17 07: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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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생선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 수산물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우리 식탁은 세계 각지에서 잡아 온 다국적 생선들로 가득합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년 전통의 생선구이 골목 연탄에 굽는 옛 맛을 보기 위해 지금도 사람들이 몰립니다.
달라진 건 생선입니다.
<인터뷰> 이덕근(생선구이 가게 운영) : "굴비는 인도네시아, 꽁치는 대만,이면수는 러시아. 국내산은 없어 지금."
대형마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산 생선의 닮은 꼴을 찾기위해 전 세계를 누빕니다.
서아프리카 모리타니산 문어와 세네갈 산 갈치는 국산과 맛이 비슷해서
인도산 병어는 다이아몬드형 모양이 닮아 낙점됐습니다.
<인터뷰> 오병호(대형마트 수산물 담당) : "아일랜드산 골뱅이는 쫄깃쫄깃한 것이 국산이랑 많이 비슷해서. 모르고 드셨을때는아일랜드산인가 국산인가 모를 정도로..."
대형마트마다 외국 수산물 비중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에 육박하면서 우리의 밥상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 주부가 수산물을 구입해 저녁상을 차리니 고등어를 뺀 나머지 재료가 모두 외국산입니다.
지난해 수산물 수입액은 47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였습니다.
<인터뷰> 하상도(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 : "어획량이 줄은 이유는 치어를 그동안 많이 잡았기 때문에 성어가 일단 줄은 것이 큰 원인이고요. 또 해수 온도가 많이 변했습니다."
어획량 부족으로 수산물 가격이 높아지는 피시플레이션 마저 우려되는 상황, 수입 수산물 안전성 문제와 함께 우리 밥상의 고민이 늘게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최근 국내 생선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 수산물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우리 식탁은 세계 각지에서 잡아 온 다국적 생선들로 가득합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년 전통의 생선구이 골목 연탄에 굽는 옛 맛을 보기 위해 지금도 사람들이 몰립니다.
달라진 건 생선입니다.
<인터뷰> 이덕근(생선구이 가게 운영) : "굴비는 인도네시아, 꽁치는 대만,이면수는 러시아. 국내산은 없어 지금."
대형마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산 생선의 닮은 꼴을 찾기위해 전 세계를 누빕니다.
서아프리카 모리타니산 문어와 세네갈 산 갈치는 국산과 맛이 비슷해서
인도산 병어는 다이아몬드형 모양이 닮아 낙점됐습니다.
<인터뷰> 오병호(대형마트 수산물 담당) : "아일랜드산 골뱅이는 쫄깃쫄깃한 것이 국산이랑 많이 비슷해서. 모르고 드셨을때는아일랜드산인가 국산인가 모를 정도로..."
대형마트마다 외국 수산물 비중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에 육박하면서 우리의 밥상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 주부가 수산물을 구입해 저녁상을 차리니 고등어를 뺀 나머지 재료가 모두 외국산입니다.
지난해 수산물 수입액은 47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였습니다.
<인터뷰> 하상도(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 : "어획량이 줄은 이유는 치어를 그동안 많이 잡았기 때문에 성어가 일단 줄은 것이 큰 원인이고요. 또 해수 온도가 많이 변했습니다."
어획량 부족으로 수산물 가격이 높아지는 피시플레이션 마저 우려되는 상황, 수입 수산물 안전성 문제와 함께 우리 밥상의 고민이 늘게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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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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