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한 미사일 대비 첫 긴급 피난훈련

입력 2017.03.17 (21:32) 수정 2017.03.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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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가정한, 비상 대피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주일 미군 기지를 목표로 미사일 타격 훈련을 벌이자,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아키타 현지에서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즉시 피난! 즉시 피난! 실내로 대피하세요."

미사일 낙하를 알리는 긴급 경보가 울리고, 주민들이 급히 피난소로 지정된 마을회관으로 대피합니다.

처음으로 비상 대피 훈련이 실시된 곳은 아키타현 오가시, 지난 6일 북한 미사일 3발이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언제든 동시다발 형태로 또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 주민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피난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곤도(오가시 주민) :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니까 불안한 마음에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훈련이 진행된 오가반도 북쪽 해안엔 북한이 공격목표로 정해놓은 주일 미군 조기경보 레이더기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탄도미사일 방어 핵심시설인 이 미군기지 앞 해역을 향해 북한은 지난해 8월이후 세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이번과 같은 훈련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전국에 긴급경보 시스템을 정비하고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주민피난훈련을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

아키타현 오가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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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북한 미사일 대비 첫 긴급 피난훈련
    • 입력 2017-03-17 21:33:40
    • 수정2017-03-17 2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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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가정한, 비상 대피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주일 미군 기지를 목표로 미사일 타격 훈련을 벌이자,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아키타 현지에서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즉시 피난! 즉시 피난! 실내로 대피하세요."

미사일 낙하를 알리는 긴급 경보가 울리고, 주민들이 급히 피난소로 지정된 마을회관으로 대피합니다.

처음으로 비상 대피 훈련이 실시된 곳은 아키타현 오가시, 지난 6일 북한 미사일 3발이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언제든 동시다발 형태로 또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 주민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피난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곤도(오가시 주민) :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니까 불안한 마음에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훈련이 진행된 오가반도 북쪽 해안엔 북한이 공격목표로 정해놓은 주일 미군 조기경보 레이더기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탄도미사일 방어 핵심시설인 이 미군기지 앞 해역을 향해 북한은 지난해 8월이후 세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이번과 같은 훈련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전국에 긴급경보 시스템을 정비하고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주민피난훈련을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

아키타현 오가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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