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판치는 ‘가짜 뉴스’
입력 2017.03.18 (07:43)
수정 2017.03.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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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해설위원]
“이정미 헌재 재판관 남편은 통합진보당 당원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각하 요구 여론이 80%다.”라는 등 혹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때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받아보신 적 있으십니까? 이른바 가짜 뉴스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 같은 가짜 뉴스가 성행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 당국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유권자의 판단을 해칠 수 있는 가짜 뉴스를 철저히 단속하도록 검찰에 지시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관계기관과 함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가짜 뉴스는 허위 사실을 포장해 진짜 뉴스인 것처럼 사람들을 속일 수 있기 때문에 그 폐해가 큽니다. 시민의 판단을 왜곡하고, 후보자에게는 회복하기 힘든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깁니다. 또한, 이념 대립을 조장하거나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려 공동체를 와해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짜 뉴스가 확산하는 데는 인간이 갖고 있는 ‘확증 편향’이 큰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선입견에 확신을 더 해주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믿는 것과 반대되는 정보는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인간의 심리적인 편향 때문입니다. 주로 자극적인 내용으로 인간의 호기심을 이용합니다. 국내에서 가짜 뉴스는 주로 카페나 메신저, 그룹, 밴드 등 크고 작은 폐쇄형 플랫폼을 통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에 속지 않으려면 시민 각자가 이러한 뉴스의 출처가 어딘지 또 신뢰성 있는 언론사에서 보도한 적이 있는지, 보도를 뒷받침할 증거는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가짜 뉴스 생산은 표현의 자유가 아닌 범죄행위입니다. 공동체를 분열시켜 무너뜨리는 암세포와 같은 존잽니다. 다양한 정보 가운데 가짜 뉴스만을 제거하는 정교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시민 모두가 가짜 뉴스의 폐해를 인식해 이를 퇴치하려는 의지를 갖출 때 가짜 뉴스는 발붙일 수 없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이정미 헌재 재판관 남편은 통합진보당 당원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각하 요구 여론이 80%다.”라는 등 혹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때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받아보신 적 있으십니까? 이른바 가짜 뉴스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 같은 가짜 뉴스가 성행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 당국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유권자의 판단을 해칠 수 있는 가짜 뉴스를 철저히 단속하도록 검찰에 지시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관계기관과 함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가짜 뉴스는 허위 사실을 포장해 진짜 뉴스인 것처럼 사람들을 속일 수 있기 때문에 그 폐해가 큽니다. 시민의 판단을 왜곡하고, 후보자에게는 회복하기 힘든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깁니다. 또한, 이념 대립을 조장하거나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려 공동체를 와해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짜 뉴스가 확산하는 데는 인간이 갖고 있는 ‘확증 편향’이 큰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선입견에 확신을 더 해주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믿는 것과 반대되는 정보는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인간의 심리적인 편향 때문입니다. 주로 자극적인 내용으로 인간의 호기심을 이용합니다. 국내에서 가짜 뉴스는 주로 카페나 메신저, 그룹, 밴드 등 크고 작은 폐쇄형 플랫폼을 통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에 속지 않으려면 시민 각자가 이러한 뉴스의 출처가 어딘지 또 신뢰성 있는 언론사에서 보도한 적이 있는지, 보도를 뒷받침할 증거는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가짜 뉴스 생산은 표현의 자유가 아닌 범죄행위입니다. 공동체를 분열시켜 무너뜨리는 암세포와 같은 존잽니다. 다양한 정보 가운데 가짜 뉴스만을 제거하는 정교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시민 모두가 가짜 뉴스의 폐해를 인식해 이를 퇴치하려는 의지를 갖출 때 가짜 뉴스는 발붙일 수 없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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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3-18 08:01:07

[김용석 해설위원]
“이정미 헌재 재판관 남편은 통합진보당 당원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각하 요구 여론이 80%다.”라는 등 혹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때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받아보신 적 있으십니까? 이른바 가짜 뉴스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 같은 가짜 뉴스가 성행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 당국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유권자의 판단을 해칠 수 있는 가짜 뉴스를 철저히 단속하도록 검찰에 지시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관계기관과 함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가짜 뉴스는 허위 사실을 포장해 진짜 뉴스인 것처럼 사람들을 속일 수 있기 때문에 그 폐해가 큽니다. 시민의 판단을 왜곡하고, 후보자에게는 회복하기 힘든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깁니다. 또한, 이념 대립을 조장하거나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려 공동체를 와해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짜 뉴스가 확산하는 데는 인간이 갖고 있는 ‘확증 편향’이 큰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선입견에 확신을 더 해주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믿는 것과 반대되는 정보는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인간의 심리적인 편향 때문입니다. 주로 자극적인 내용으로 인간의 호기심을 이용합니다. 국내에서 가짜 뉴스는 주로 카페나 메신저, 그룹, 밴드 등 크고 작은 폐쇄형 플랫폼을 통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에 속지 않으려면 시민 각자가 이러한 뉴스의 출처가 어딘지 또 신뢰성 있는 언론사에서 보도한 적이 있는지, 보도를 뒷받침할 증거는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가짜 뉴스 생산은 표현의 자유가 아닌 범죄행위입니다. 공동체를 분열시켜 무너뜨리는 암세포와 같은 존잽니다. 다양한 정보 가운데 가짜 뉴스만을 제거하는 정교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시민 모두가 가짜 뉴스의 폐해를 인식해 이를 퇴치하려는 의지를 갖출 때 가짜 뉴스는 발붙일 수 없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이정미 헌재 재판관 남편은 통합진보당 당원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각하 요구 여론이 80%다.”라는 등 혹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때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받아보신 적 있으십니까? 이른바 가짜 뉴스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 같은 가짜 뉴스가 성행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 당국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유권자의 판단을 해칠 수 있는 가짜 뉴스를 철저히 단속하도록 검찰에 지시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관계기관과 함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가짜 뉴스는 허위 사실을 포장해 진짜 뉴스인 것처럼 사람들을 속일 수 있기 때문에 그 폐해가 큽니다. 시민의 판단을 왜곡하고, 후보자에게는 회복하기 힘든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깁니다. 또한, 이념 대립을 조장하거나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려 공동체를 와해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짜 뉴스가 확산하는 데는 인간이 갖고 있는 ‘확증 편향’이 큰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선입견에 확신을 더 해주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믿는 것과 반대되는 정보는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인간의 심리적인 편향 때문입니다. 주로 자극적인 내용으로 인간의 호기심을 이용합니다. 국내에서 가짜 뉴스는 주로 카페나 메신저, 그룹, 밴드 등 크고 작은 폐쇄형 플랫폼을 통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에 속지 않으려면 시민 각자가 이러한 뉴스의 출처가 어딘지 또 신뢰성 있는 언론사에서 보도한 적이 있는지, 보도를 뒷받침할 증거는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가짜 뉴스 생산은 표현의 자유가 아닌 범죄행위입니다. 공동체를 분열시켜 무너뜨리는 암세포와 같은 존잽니다. 다양한 정보 가운데 가짜 뉴스만을 제거하는 정교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시민 모두가 가짜 뉴스의 폐해를 인식해 이를 퇴치하려는 의지를 갖출 때 가짜 뉴스는 발붙일 수 없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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