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 국무, 중국서 북핵·사드 담판 돌입

입력 2017.03.18 (17:01) 수정 2017.03.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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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과 한국 방문을 마치고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내일까지 베이징에 머물며 북핵과 사드 문제를 놓고 중국 측과 접점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북아 3개국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은 오늘 정오 쯤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틸러슨 장관은 곧바로 시내로 이동해 오후 3시 반쯤부터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두 외교장관은 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제재와 한반도에 전개된 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달라고 압박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중국이 북한 압박에 소극적일 경우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등 '중국' 경제에 타격을 주는 방안도 거론할 가능성까지 거론됐습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한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 중단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사드 배치의 원인은 북한이 제공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중국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다음 달 초로 예정돼 있는 미중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들을 포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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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틸러슨 美 국무, 중국서 북핵·사드 담판 돌입
    • 입력 2017-03-18 17:02:45
    • 수정2017-03-18 17: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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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과 한국 방문을 마치고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내일까지 베이징에 머물며 북핵과 사드 문제를 놓고 중국 측과 접점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북아 3개국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은 오늘 정오 쯤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틸러슨 장관은 곧바로 시내로 이동해 오후 3시 반쯤부터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두 외교장관은 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제재와 한반도에 전개된 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달라고 압박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중국이 북한 압박에 소극적일 경우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등 '중국' 경제에 타격을 주는 방안도 거론할 가능성까지 거론됐습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한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 중단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사드 배치의 원인은 북한이 제공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중국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다음 달 초로 예정돼 있는 미중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들을 포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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