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끊긴 제주…내국인 ‘북적’
입력 2017.03.18 (21:15)
수정 2017.03.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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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령이 내려진 뒤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빠져나간 제주의 달라진 풍경을 강나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싱그러운 봄빛으로 물든 유채 꽃길을 따라, 경쾌한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올해로 열아홉 번째, 국제 교류행사로 열려온 서귀포 유채꽃 걷기대회입니다.
<인터뷰> 강소라(경남 거제시) : "봄기운도 많이 느낄 수 있고 벚꽃 보기 전에 보니까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다롄시에서 참가 예정이었던 2백여 명이 빠졌지만 러시아와 일본, 싱가포르 등 내외국인 8천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나카지마 요시히사(일본 아오모리현) : "아오모리는 아직 겨울이라서 눈이 남아있어요. 제주에 와서 완연한 봄을 느꼈어요. 유채꽃을 보니까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중국인들로 발 디딜 틈 없던 제주 주요 관광지들은 주말인데도 한산했습니다.
한국 관광 전면금지령이 내려진 지난 15일 이후 사흘 동안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가 준 만 천 명에 그쳤습니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24%가 늘어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호텔들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온돌식 객실을 늘리는 등 자구책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훈(OO호텔 대표) : "(중국인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고 그래서 빨리 움직이는 게 낫겠다 싶어서…."
중국의 사드 보복 사태가 관광도시 제주의 주말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령이 내려진 뒤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빠져나간 제주의 달라진 풍경을 강나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싱그러운 봄빛으로 물든 유채 꽃길을 따라, 경쾌한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올해로 열아홉 번째, 국제 교류행사로 열려온 서귀포 유채꽃 걷기대회입니다.
<인터뷰> 강소라(경남 거제시) : "봄기운도 많이 느낄 수 있고 벚꽃 보기 전에 보니까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다롄시에서 참가 예정이었던 2백여 명이 빠졌지만 러시아와 일본, 싱가포르 등 내외국인 8천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나카지마 요시히사(일본 아오모리현) : "아오모리는 아직 겨울이라서 눈이 남아있어요. 제주에 와서 완연한 봄을 느꼈어요. 유채꽃을 보니까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중국인들로 발 디딜 틈 없던 제주 주요 관광지들은 주말인데도 한산했습니다.
한국 관광 전면금지령이 내려진 지난 15일 이후 사흘 동안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가 준 만 천 명에 그쳤습니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24%가 늘어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호텔들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온돌식 객실을 늘리는 등 자구책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훈(OO호텔 대표) : "(중국인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고 그래서 빨리 움직이는 게 낫겠다 싶어서…."
중국의 사드 보복 사태가 관광도시 제주의 주말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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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18 21:17:51
- 수정2017-03-18 21: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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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국관광 금지령이 내려진 뒤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빠져나간 제주의 달라진 풍경을 강나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싱그러운 봄빛으로 물든 유채 꽃길을 따라, 경쾌한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올해로 열아홉 번째, 국제 교류행사로 열려온 서귀포 유채꽃 걷기대회입니다.
<인터뷰> 강소라(경남 거제시) : "봄기운도 많이 느낄 수 있고 벚꽃 보기 전에 보니까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다롄시에서 참가 예정이었던 2백여 명이 빠졌지만 러시아와 일본, 싱가포르 등 내외국인 8천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나카지마 요시히사(일본 아오모리현) : "아오모리는 아직 겨울이라서 눈이 남아있어요. 제주에 와서 완연한 봄을 느꼈어요. 유채꽃을 보니까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중국인들로 발 디딜 틈 없던 제주 주요 관광지들은 주말인데도 한산했습니다.
한국 관광 전면금지령이 내려진 지난 15일 이후 사흘 동안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가 준 만 천 명에 그쳤습니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24%가 늘어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호텔들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온돌식 객실을 늘리는 등 자구책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훈(OO호텔 대표) : "(중국인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고 그래서 빨리 움직이는 게 낫겠다 싶어서…."
중국의 사드 보복 사태가 관광도시 제주의 주말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령이 내려진 뒤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빠져나간 제주의 달라진 풍경을 강나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싱그러운 봄빛으로 물든 유채 꽃길을 따라, 경쾌한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올해로 열아홉 번째, 국제 교류행사로 열려온 서귀포 유채꽃 걷기대회입니다.
<인터뷰> 강소라(경남 거제시) : "봄기운도 많이 느낄 수 있고 벚꽃 보기 전에 보니까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다롄시에서 참가 예정이었던 2백여 명이 빠졌지만 러시아와 일본, 싱가포르 등 내외국인 8천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나카지마 요시히사(일본 아오모리현) : "아오모리는 아직 겨울이라서 눈이 남아있어요. 제주에 와서 완연한 봄을 느꼈어요. 유채꽃을 보니까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중국인들로 발 디딜 틈 없던 제주 주요 관광지들은 주말인데도 한산했습니다.
한국 관광 전면금지령이 내려진 지난 15일 이후 사흘 동안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가 준 만 천 명에 그쳤습니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24%가 늘어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호텔들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온돌식 객실을 늘리는 등 자구책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훈(OO호텔 대표) : "(중국인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고 그래서 빨리 움직이는 게 낫겠다 싶어서…."
중국의 사드 보복 사태가 관광도시 제주의 주말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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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래 기자 nar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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