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시진핑 면담, 한중일 방문 마치고 귀국

입력 2017.03.20 (19:05) 수정 2017.03.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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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동을 마지막으로 한중일 방문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으로,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고 차등 표현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주석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면담을 가졌습니다.

시 주석과 틸러슨 장관은 북한 핵개발, 사드 문제, 타이완 같은 민감한 문제들은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8일 왕이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민감한 문제에 대한 논의를 끝낸 상태여서 덕담만 오고 가는 수준이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틸러슨의 이번 방중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사전 조율을 위한 목적이 가장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1주일동안의 한 중 일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 라고 발언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 '인디펜던트저널 리뷰' 와의 기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해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과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전체 맥락을 보면 '동맹'이냐 '중요 파트너'이냐의 여부는 의미 부여할 게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일본, 중국과 달리 한국에서만 장관 회담 후 만찬을 하지 않아 논란을 불렀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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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틸러슨 시진핑 면담, 한중일 방문 마치고 귀국
    • 입력 2017-03-20 19:06:53
    • 수정2017-03-20 19: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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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동을 마지막으로 한중일 방문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으로,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고 차등 표현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주석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면담을 가졌습니다.

시 주석과 틸러슨 장관은 북한 핵개발, 사드 문제, 타이완 같은 민감한 문제들은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8일 왕이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민감한 문제에 대한 논의를 끝낸 상태여서 덕담만 오고 가는 수준이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틸러슨의 이번 방중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사전 조율을 위한 목적이 가장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1주일동안의 한 중 일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 라고 발언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 '인디펜던트저널 리뷰' 와의 기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해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과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전체 맥락을 보면 '동맹'이냐 '중요 파트너'이냐의 여부는 의미 부여할 게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일본, 중국과 달리 한국에서만 장관 회담 후 만찬을 하지 않아 논란을 불렀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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