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섬세한 음색…‘아코디언’의 재발견

입력 2017.03.20 (19:28) 수정 2017.03.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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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코디언' 하면 거리 음악과 트로트 등이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최근 아코디언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새로운 아코디언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클래식 아코디언 연주자의 공연.

깊고 우아한 음색과 섬세한 기교 표현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김수정(서울시 강서구) :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그 악기 자체의 소리에 좀 더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연주 같아요."

아코디언은 그간 길거리 악사들의 낭만을 상징하고, 트로트 같은 대중음악에도 자주 쓰이며 향수를 자극하는 악기로 통했지만, 최근엔 '클래식 악기'로서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왼손, 오른손으로 모두 연주하기 때문에 음역대는 피아노와 거의 같습니다.

특히 클래식 아코디언의 경우 깔끔한 멜로디를 반음 단위까지 표현할 수 있고, 풍성한 화음 표현도 가능합니다.

음색 조절을 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는 게 큰 특징인데, 연주자가 턱으로 버튼을 누르면,

부드러운 음색부터, 꽉차고 강렬한 소리까지 다양합니다.

'바람통' 압력 조절로 강약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인터뷰> 전유정(클래식 아코디어니스트) : "따뜻하고 그리고 슬프고 기쁘고 그런 연주자의 마음들을 하나하나 더 녹여낼 수 있는 악기인 것 같아요."

'거리의 악기'로 여겨졌던 아코디언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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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고 섬세한 음색…‘아코디언’의 재발견
    • 입력 2017-03-20 19:31:12
    • 수정2017-03-20 19:38:22
    뉴스 7
<앵커 멘트>

'아코디언' 하면 거리 음악과 트로트 등이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최근 아코디언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새로운 아코디언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클래식 아코디언 연주자의 공연.

깊고 우아한 음색과 섬세한 기교 표현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김수정(서울시 강서구) :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그 악기 자체의 소리에 좀 더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연주 같아요."

아코디언은 그간 길거리 악사들의 낭만을 상징하고, 트로트 같은 대중음악에도 자주 쓰이며 향수를 자극하는 악기로 통했지만, 최근엔 '클래식 악기'로서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왼손, 오른손으로 모두 연주하기 때문에 음역대는 피아노와 거의 같습니다.

특히 클래식 아코디언의 경우 깔끔한 멜로디를 반음 단위까지 표현할 수 있고, 풍성한 화음 표현도 가능합니다.

음색 조절을 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는 게 큰 특징인데, 연주자가 턱으로 버튼을 누르면,

부드러운 음색부터, 꽉차고 강렬한 소리까지 다양합니다.

'바람통' 압력 조절로 강약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인터뷰> 전유정(클래식 아코디어니스트) : "따뜻하고 그리고 슬프고 기쁘고 그런 연주자의 마음들을 하나하나 더 녹여낼 수 있는 악기인 것 같아요."

'거리의 악기'로 여겨졌던 아코디언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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